ai 버그 날때마다 떠오르는 만화.manga
본문
뀨잉 보다보면 ai 그림이던 채팅이던 가끔 버그터져서 웃긴 상황 연출되는게 올라오잖아?
진지해질 필욘 없지만 그거 보다보면 가끔 떠오르는 만화가 있음.
여자 공병.
이 만화의 세계는 우리가 살던 세계와 별반 다르지 않음.
일본도 있고 미국도 있고 한국도 있고.
그리고 여기서도 ai 기술을 열심히 개발해서
어느순간 특이점이 찾아와
슈퍼 초 하이테크 어메이징한 ai가 탄생해.
이 ai는 뭐 다들 쓰는거처럼 뭐에 관해 자료를 구해 줘 하면.
정보를 모아서 가져다 줌.
근데 여기서 끝이 않이라 그 정보들을 분석해서
이러이러 하다, 이렇게 해라, 이렇다.
하고 결론까지 내려버림.
너무 뛰어난 성능 때문에 사회의 시스템은 점점 이 ai가 대체하게 되고.
결국 국가라는 시스템 자체를 ai가 관리하는 세계가 되버림.
아직 완전히 ai가 모든걸 다 하는 시대는 아니지만.
점점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고.
불만을 가진 사람도 많았음.
그런 세계에서 주인공이 형사로서 살아가고 있었음.
주인공은 결혼을 했는데 아내가 어떤 사건으로 자식을 잃고 정신병에 걸림.
주인공은 형사이기 때문에 이런 아내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함.
그래서 아내는 틈만나면 남편의 권총으로 ■■을 하려고 하는데
이미 ai가 사회 전반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시도는 성공하지 못함.
형사들이 쓰는 총은 총의 주인이 들어야만 ai가 확인하고 잠금을 해제 해 주기 때문에
주인이 아니면 절대 발사되지 않기 때문이지.
주인공도 자식을 잃은 부모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중이었음.
그러던 와중 세계 곳곳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주인공은 그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음.
수사를 하던 중 어떤 여자가 이 테러 주동자와 연관이 있다는 심증을 가지게 되고
ai에게 이 여자에 대해 수사요청을 하지만 거정당함.
주인공은 이해가 되지 않고 높은 양반들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ai가 그런거라면 그런거다라고 하고 그 여자에 대한 수사를 그만두라고 말함.
ai의 다른 지시가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주인공은 자기 혼자서라도 잡겠다고 수사를 하는데.
또 그 여자가 용의자 중 하나랑 접촉함.
그리고 무언가 주고 받는걸 확인함.
하지만 주인공은 결국 여자가 테러와 관련됐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함.
그리고 실제로 그 여자는 테러리스트와 관계자였음.
결국 또다시 테러가 발생하고 주인공은 자신의 실수를 한탄함.
괜히 ai말 믿지 않고 평범한 여자 뒤꽁무니나 쫒아다녀서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지만 이건 명백한 ai의 실수였음.
하지만 아무도 ai를 의심하지 않음.
이 사회는 ai는 완벽하다,절대 실수하지 않는다. 는 이념으로 돌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임.
주인공의 의심은 맞았지만 주인공은 끝까지 그 사실을 알지 못했음.
그리고 상사도 주인공을 탓하지는 않음.
사회가 급변하고 있고 모두 그런 사회에 적응하는 중이니까.
그래서 주인공에게 안정을 좀 취하라고 일주일의 휴가를 줌.
주인공은 아내를 케어하기 위해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함.
이런저런 사건이 있고 부부는 결국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드디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됨.
그러던 와중에 아내가 다시 주인공에게 총을 달라고 하는데
멘탈을 회복한 줄 알았던 아내가 다시 ■■시도를 하려는걸 보고 주인공은 왜 그러냐고 말하지만
부인은 진짜 ■■을 하려는게 아니었음.
■■ 시늉을 하는 것을 트리거로 완전히 미련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 먹으러던 거였지.
남편은 그 말을 듣고 어차피 발사되지도 않을 총이니 아내를 위해 총을 줌.
아내도 마음을 다잡았기 떄문에 아이를 낳자고 말함.
자식의 죽음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거지.
이제 부부는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고 나아갈 준비가 된거임.
그렇게 기쁨도 잠시.
절대 실수하지 않는 ai가 실수를 함.
주인공이 들지도 않았는데 아내를 주인으로 인식하고 잠금을 해제해 버린거임.
그대로 아내는 죽어버림.
주인공도 ■■을 하려고 하지만 총의 잠금은 해제되지 않음.
나중에 심문을 받을 때 이 모든 사실을 취조실에서 말하지만.
당연히 아무도 믿어주지 않음.
ai는 완벽하다, ai는 실수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점점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ai를 맹신하기 시작한 사회.
ai는 절대 실수하지 않는다는 이념.
이 모든게 어우러져 주인공은 범죄자가 되어버림.
아무리 ai가 좋아진다고 해도
생각과 고민 그리고 결정하는 것을 절대 멈주면 안된지 않을까.
생각할 거리가 진짜 많은 만화였고 철학적인 고민을 하게 하는 재밌는 만화였음.
뭐 이 만화 팬들은 작가가 단순히 여고생이 총쏘고 싸우는 거 그리고 싶었던게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