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아귀는 암컷이 수컷보다 몇십배 크고, 일부는 암수가 교미하다 아예 융합하여 수컷은 정소만 남고 전부 암컷에게 흡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심해에서 수컷은 먹이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진화적으로 **암컷에게 붙어 정자를 제공하는 ‘기생형 수컷’**으로 진화했습니다. 일부 종에서는 교미 후 수컷이 암컷에 완전히 융합되어 몸 조직과 혈관이 연결되고, 결국 수컷의 대부분은 정소만 남기고 암컷에 흡수됩니다. 이렇게 하면 암컷은 언제든 수컷의 정자를 이용해 번식할 수 있어요.

이 현상은 심해의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특이한 생존 전략으로, 다른 물고기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사례입니다.

https://youtu.be/vfXQ65WfaHY?t=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