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마무스메 파카튜브 

우마무스메는 오타쿠 장르 대기업 중에서는 상당히 빨리 버튜버를 도입한 편.

오히려 애니와 게임이 만들어지기 전 우마무스메 IP를 멱살잡고 생존시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음

상당히 빨리 만들어졌기 때문에 방송 방식이라던지 편집 등이 초기 버튜버의 형태를 가지고 있음
 

애니와 게임이 나온 이후로는 버튜버쪽 비중이 많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우마무스메 공식 유튜브 채널로 활약 중

최신 웹애니도 파카튜브로 방영중이고 최근 구독자 수도 100만을 돌파하기도 함

단순히 우마무스메 관련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방송과도 합방을 하는등 버튜버로써의 활동도 충실한 편

좀랜사같은 타장르 버튜버와도 콜라보 했고 다양한 게임이나 타방송에 골드쉽이 출연하기도 함

그 덕분에 초기 우마무스메가 아닌 장르의 팬들에게 우마무스메 인지도를 높인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음

공식 사이트도 있는데 사이트 구성이 정신사나운 것으로 유명하기도 함

하지만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탄탄한 구성때문에 이 실력으로 정신사납게 만든거냐는 소리가 나올 법함

기본적으로 사이게의 뛰어난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버튜버 영상 퀄리티도 제법 좋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도 하며
 

골드쉽의 캐릭터성이 워낙 독보적이기 때문에 콘텐츠 제약이 사실상 없어서 매우 자유로운 방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

게임 콘텐츠 소개 뿐 아니라 게임 배경이나 출신인 지역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오랜 운영 기간동안 만든 볼거리가 상당함

다만 어디까지나 우마무스메 콘텐츠 소개가 중심인 채널이기 때문에 버튜버를 메인으로 한 추가적인 아이돌 활동은 제한적

2. 러브라이브 하스노소라 스쿨아이돌 클럽(ラブライブ！蓮ノ空女学院スクールアイドルクラブ)
 

러브라이브 6번째 작품이자 5번째 시리즈. 줄임말은 "하스클"
 

아쿠아 이후 간만에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가 배경으로, 배경 도시는 호쿠리쿠의 가나자와.

니지동(니지가사키학원 스쿨아이돌 동호회)와 마찬가지로 그룹명 없이 진행하는 2번째 시리즈

작년인 2022년 2월에 최초 공개가 되었고, 버츄얼 스쿨아이돌을 표방해 아무래도 기존 팬들 사이에서 걱정이 생김
 

발표 시점에서 버튜버판은 대체로 안의 사람을 꽁꽁 숨기는 것이 대세이기 때문에 성우 활동이 주축인 러브라이브가 가능하냐는 것.

PV가 공개되었을 때에도 일러스트 작화가 기존 러브라이브 작화와 크게 차이가 나서 프로젝트 진행에 의문을 가지는 팬덤이 많았음

하지만 결국 성우도 오디션으로 뽑고 성우를 공개하는 것으로 정해졌으며운영 방식도 골드쉽처럼 별도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으로 정해짐
 

그래서 버튜버 방송에서 캐릭터들이 방송을 하고 곧이어 성우들이 나와서 성우 방송을 하는 신기한 진행을 보여주기도 함

다만 버튜버라는 컨셉을 의식해서인지 유튜브 채널에서 성우 관련 콘텐츠는 아직 버튜버 영상보다는 부족한 편

향후 성우 관련 채널도 개설해 양쪽 균형을 맞춰간다는 계획

운영 방식이 매우 독특한데 Link Like Lovelive라는 별도의 앱을 통해 버튜버 활동을 진행하고 있음

물론 아카이브는 클립 형식으로 유튜브에 올라가지만 유튜브가 베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버튜버가 아닌 버츄얼 스쿨아이돌이라고 부르는듯

앱의 제작사가 거의 스타트업에 가까운 신생기업이라 걱정이 많았고 실제로 얼마전 오픈 시에도 많은 기능이 제작중으로 밝혀짐

하지만 생각보다 앱의 완성도가 높은데 우선 3시간 가까운 분량의 메인 스토리가 제공중인데 거의 애니 2쿨 분량에 가까운 수준

기존의 애니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뮤즈 아쿠아 리엘라나 게임판으로 나오려 했으나 게임이 늦어진 니지에 비하면 엄청 빠른 속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버츄얼 방송이 충격적인데 무려 실시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는 스트리밍 방송이라는 것
 

기본적으로 배우를 트래킹한 모습을 3D 모델링하고 이 영상을 스트리밍 사이트로 송출하는 기존의 버튜버 방식과 달리

배우를 트래킹하는 것까지는 똑같은데 이 트래킹한 동작 정보를 앱에 전달하면 앱에서 트래킹한 동작에 맞춰 3D를 실시간 렌더링하는 방식

스토리도 이미 나왔고 버튜버 방송도 거의 매일 꾸준히 하고 있고 1집 음반도 나왔고 라이브도 예정되어 있고
 

정말 무슨 큰 사고가 생기지 않는 한 졸업할 일도 절대 없는 대기업 러브라이브 시리즈이기 때문에

기존 버튜버판을 그대로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러브라이브 운영에 나름 잘 맞춰서 가져왔다는 평

3. 아이돌마스터 브이아라이브(vα-liv)
 

러브라이브와 비슷하게 2022년에 3rd Vision의 일환으로 발표된 아이마스의 버츄얼 아이돌.

러브라이브와 마찬가지로 버츄얼과 인연이 없어보이는 장르에서 버츄얼 아이돌이 나오고 마찬가지로 작화 차이가 큰 것도 비슷한 점

마찬가지로 걱정 섞인 의견이 많았으나 그래도 이 낡은 IP가 신문물을 받아드리려는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의견도 생김

그런 상황에서 얼마전 러브라이브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정보 공개가 있었는데 

시리즈의 정식 출격이라는 중요한 첫방송이었지만그 내용은 이미 2D 장르쪽은 거의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처참한 바로 그 내용들 

데뷔도 확정이 아닌데 그조차도 일정 기준을 넘기지 못하면 강판된다는, 버튜버 팬덤 최악의 역린인 졸업을 건드리는 운영
 

꾸준한 생방송이 생명인데 상당히 비는 날이 많은 버튜버 콘텐츠 등등 기존 버튜버판에 대한 몰지각이 한눈에 보이는 상황

또한 기획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여전히 브이아라이브의 아이돌들이 독자 콘텐츠인지, 기존 시리즈에 편입인지 정해지지 못한 상황 

물론 비슷한 시기에 사이드엠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종료 소식이 겹쳐서 아이마스 운영 전반에 대한 비판때문에 걱정이 커지는 것도 있지만 

아이마스, 버튜버, 서바이벌 오디션 등 너무 많은 컨셉을 하나에 담으려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

아이마스 장르의 시리즈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새로운 것만 부각시키는 3.0 vision에 대한 지적도 나오는 중

빠른 콘텐츠 생산이 필수인버튜버판에서 아직도 멤버당 한개의 클립만 올라올 정도로 부족하고 계획된 방송 일정도 많이 아쉬운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