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 초중반까진 진짜 미친듯이 매운 에피소드들이 즐비하는데
어느순간부터 독기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사채를 쓰면 무조건 ㅈ된다는 일차원적 스토리에서 벗어나, 점점 희망적인 메시지를 넣기 시작함
이 작품도 거의 단행본 50권에 달하는 초장기 연재작이라 연재 내내 꿈도희망도 없는 어둑칙칙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연재하기엔 작가 멘탈이 못버텨서 그런 게 아닐까싶기도하고...
개인적으론 다 괜찮았는데 연재 후반부쯤에 이르러선 사채 얘기는 거의 안 나오고 전형적인 야쿠자 느와르물이 된 게 아쉬웠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