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아스나 행동 하나하나에 마음 흔들리는 선생님 만화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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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는 아무런 흑심없이 그나이대 학생답게 활기차고 살갑게 대해 줄 뿐인데
다 큰 어른인 선생님이 주책맞게 아스나가 자기를 좋아하는 착각에 빠져서 괴로워하는 만화 보고싶다
그래도 나름 어른이라고 이성의 마지막 동아줄을 놓지않고스스로 착각일거라 다독이는데
파멸적인 업무량을 가진 샬레의 선생님이라는 입장 아래서 정신적으로 점점 무너지면 좋겠음
그렇게 약해지는 정신상태 속에서도 아스나와 함께하는 일상은 이어지고
점점 이성을 잃어가며 아스나에 대한 마음이 비뚤어졌으면 좋겠음
둘이서 손자까지 보는 상상을 하는 자신과, 선생이란 입장을 지키려 하는 자신
두 가지 자아 속에서 계속 흔들리다가
어느날 폭주해서 아스나의 사진을 보며 자위하는 선생의 모습이 보여지면 좋겠음
그리고 그 장면을 누구한테 들켜버리면 좋겠음
예를들면 네루라던가
학생을 상대로 몹쓸짓을 하고있는 모습을 들켜버린 선생님은 모든게 파멸 됐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사회적 이해가 빠른 네루가 없던일로 해준다고 선생님의 추태를 묻고 넘어가주면 좋겠음
근데 선생님은 속이 좁아터져서 네루를 계속 의심했으면 좋겠음
어디 가서 자신의 치부를 퍼뜨릴까 끊임없이 의심하며 네루를 쫄쫄 쫓아다니면 좋겠음
물론 표면적으론 샬레의 업무를 내세우는거지
그리고 평상시와 다른 행동에 모든 학생들의 눈에 선생님의 행동이 이상하게 비쳐보였으면 좋겠음
자꾸 네루와 같이 다니는 선생님의 모습이 포착되다보니
밀레니엄 내에 선생과 네루 사이에 열애설 루머가 퍼졌으면 좋겠음
다들 쉬쉬하는 이야기를 아스나가 장난스레 장본인인 네루에게 진상을 물어본다던가 해서
그 루머가 네루의 귀에 먼저 들어가면 좋겠음
네루는 크게 당황하기도 하고, 내심 불쾌하게 여겼던 선생님의 그 행동이 떠올라
그런 인물과 루머로 라도 엮여버린 역겨움을 못 이겨내
다른 C&C 멤버들 앞에서 충동적으로 모든 사건의 전말을 내뱉어버렸으면 좋겠음
그 상황에서 마침 선생님이 네루를 감시하려 C&C 멤버들이 지내는 부실의 문을 열었으면 좋겠음
어색한 정적이 도는 분위기 속에서 선생은 조심스레 아스나의 눈치를 살피는데
대놓고 불쾌감을 표하진 않지만, 이전에 없던 거리감이 느껴지는 아스나의 표정이 보여지면 좋겠음
거기서 완전히 무너지는 선생님을 보고싶네
마음도 정신도 모두 무너져 샬레에 잠적해버린 선생님 주변에
키보토스의 하이에나들이 몰려드는 장면까지 나오면 좋겠음
그리고 그 하이에나 중에서 가장 치밀하고 음침한 학생이
의도적으로 선생님이 자위하던 상황에 네루를 샬레의 사무실에 보낸 흑막이었다는 반전까지 보여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