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따지고 보면 되게 괴상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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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 대결전! 초 울트라 8형제 "
일단은 울트라맨 메비우스 극장판인데 " 울트라맨 메비우스 " 가 주인공이 아님
당시 기준으로도 꽤 오래지난 " 울트라맨 티가, 울트라맨 다이나, 울트라맨 가이아 " 가 주인공인데
그런가 하면 " 어? 빛의 나라 형제 ( 울트라맨, 울트라 세븐, 울트라맨 잭, 울트라맨 에이스 ) 들이 주인공인가? " 싶기도 한....
그리고 분명 울트라맨 메비우스 극장판인데 울트라맨 메비우스가 주인공이 아닌 이상한 구조는
그 유명한 " 울트라맨 제로 " 가 대뷔하는 " 대괴수 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 " 로 반복 됨 ㅋㅋㅋㅋ
늘 얘기하지만 울트라 시리즈는 가면라이더 시리즈와 달리 공식적인 기수 구분이 없는데
그럼에도 이 시점에서 다시 울트라맨 티가, 울트라맨 다이나, 울트라맨 가이아를 불러와서 울트라맨 메비우스와 팀업을 이룬다는 건그래도 " 울트라맨 메비우스 까지 그리고 한 번 끊어간다 "
정도의 감각은 있었던 것 같기도 함
그러니까 유일하게 있는 기수 구분 " 뉴 제네레이션즈 "가 바로 이 다음 제로부터 시작하는 거겠지만.....
아니 뭐 여기 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원작에서 제대로 끝맺지 못한 러브라인도 하나하나 다 챙겨주고
배우분들은 실제 자식들 까지 데려와서 동반출연하고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한 편의 완결성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올드비들 효도 관광이나 추억 여행 아니냐 이거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일종의 " 수요없는 공급 " 취급 받는 이런 장면도 있고ㅋㅋㅋㅋㅋ
진짜로 올드비 분들 추억 앨범 하나 제대로 만들어 드린 느낌
돈들여 만드는 영화에서 여기 까지 챙겨 줄 일이냐고ㅋㅋㅋㅋㅋ
애초에 본 기획은 요코하마 개항 150주년 기념으로 요코하마 시랑 콜라보한 기획인데
스카가와 시도 아니고 요코하마 시는 사실 울트라맨이나 츠부라야 프로덕션 이랑 큰 관계도 없는 도시.....
" 돈 들어올 일 생겼으니까 큰 거 하나 찍자 "는 느낌이었던 건 아닐까
심지어 관람객들 상대로는
당시 방영 중 이던 " 울트라 갤럭시 대괴수 배틀 " 관련 사은품 증정....
즉 그 시점에서 울트라맨 메비우스나 울트라맨 티가, 울트라맨 다이나, 울트라맨 가이아 관련 비즈니스는 딱히 할 게 없었다는 뜻
뜬금없이 8년만에 나가노 히로시가 다시 캐스팅 된 것도 신기하다면 신기하고
( 쟈니즈가 나가노 히로시의 출연을 막는 것도 빡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왜 이 때 까지는 허락해줬느냐가 더 의문임 )
울트라맨 티가 부터 순서대로 보기 시작해서 이 영화 쯤 오면 진짜 울트라맨 티가, 울트라맨 다이나, 울트라맨 가이아 로 한껏 우려먹었구나 싶어지는 생각도 듬
다 보고 나서는 빌런이 누구였는지는 딱히 생각도 안 나고
아무튼 한 편의 영화로서의 구조는 엉망이지만 팬서비스는 끝내주는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싶은데 어째서인지 계속 뽕은 만땅 차 있는 상태인 이상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