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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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데스티니 히어로 다이아몬드 가이.
1턴에 1번, 덱 맨 위의 카드를 확인하고
그게 일반 마법이면 묘지로 보낸 뒤 발동시 효과를
다음 턴에 쓰게 해줌.
당시엔 그저
일반 마법을 쓰게 할 뿐이라고 생각해서
그 유용함을 몰랐고나중에야 일반 마법들을
여럿 투입했다.
참고로 내가 가진 D 히어로 카드군은 대부분
일판이었고일반 마법은 몽땅 한판이었기에
다이아몬드 가이를쓰기 편했음.
덱 맨위 카드 뒷면이 한판이면 일반 마법일
확률이높고 일판이면 무조건 아니었으니.
거기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일반 마법 한 장은
뒷면이 깨알같이 벗겨져서 더욱 확인하기 쉬웠지.
이를 숨긴 채 지인에게 은근히 사기를 쳤음.
다이아몬드 가이에 관한 추억은 더 있는데
월드 챔피언쉽 20008을 할 때 상대 CPU가
다이아몬드 가이의 효과로 묘지로 보낸 게
본딩 H2O였음.
당시엔 다이아몬드 가이의 효과를 잘 몰랐기에
"일반 마법이긴 한데 쓸 수가 없네 ㅋㅋㅋ"
하며 여유부렸고...
바로 다음 턴에 소환된 워터 드래곤을 보면서
벙쪘음.
애초에 다이아몬드 가이에 대해 알아본 게
이때 엿 먹어봐서였다.
두 번째는 요술망치.
당시 중딩이었던 나는 요술망치로 패 두 장을
새로 뽑았는데 나도 함 카드를 믿어볼까 라고
생각하며 드로우를 했었지.
그러나 방금 덱에 넣은 두 장이 그대로
다시 나와서 육성으로 욕을 뱉음.ㅋㅋㅋ
지금은 다 추억이지만 당시의 ㅈ같음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 같다.
이상하게도 요술망치 그 자체보다는
만죠메의 리로드 씬을 볼 때 그 생각이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