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어서도 흔치 않은 도박 만화 주연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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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 2002년 연재
"텐 천화거리의 쾌남아"의 주연 "아카기 시게루"
알츠하이머에 걸려 아카기 시게루답게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안락사를 결정하고 죽기 전에 스스로의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그 장례식에 찾아온 몇몇 지인들은 아카기의 죽음이라는 선택을 되돌리고 싶어 했고, 아카기와 최후의 대결(?) 설전을 벌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들이 아카기에게 설득되거나, 위로를 받거나, 혹은 인생을 구원 받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작중 성장형 젊은 주인공인 이가와 히로유키(안경)는 몇년전 아카기와 또 다른 주인공 "텐"과 함께한 정상결전에서
자기는 결코 저 두 사람에게 미치지 못 할 것이다라는 무력감에 쌓여서 8년 동안 인생이 정체됩니다만
아카기와의 대화로 구원받게 됩니다.
보통 도박물이면 도박으로 죽거나/살거나인데 병 때문에 안락사 고르고
그 와중에 여러사람들을 도와주고 죽은 뒤에도 회자되는 캐릭이라 여러모로
기억에 남는 최후였습니다.
심리전, 진득한 드라마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카이지 처럼 후반부 끌고 다니지는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