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에 대한 자그마한 오해들
본문
1. 백합은 여성향이다
-가끔 백합을 남성향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반대임
시작점인 S문학 자체가 여성간의 우애를 다루는 문학이었고, 여기에 열광했던게 여성계
현대에서도 여성향이 기본 바탕이고, 상대적으로 남성보단 여성이 더 즐기는게 사실
실제 내가 직접 갔었던 백합축제같은 곳은 70% 정도는 여자였을 정도( 한 10년정도 전이라 요즘은 몰루)
친구놈이랑 같이 갔는데 존나 신기하게 보더라
저게 인간인가 싶어서였을 수도 있긴한데...하여간
2. 백합은 사랑만 있는게 아니다
-백합의 시초 자체가 그런 여성간의 사랑을 배제하고 시작한 문학
백합의 대모격인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도 여성간의 사랑이 아닌 우애를 다룸
여성간의 우애와 사랑을 전부 포함한 개념으로
조금 진한 우정물도 백합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레즈물은 백합이 아니라는 엄격파도 예전에는 존재했었음
가끔 여자애들끼리 나와도 다 백합으로 본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그냥 우정물이면 백합이라고 주장하기도 함
3. 백합은 에로스만 있는게 아니다
-가끔 백합이라고 하면 뭐 애들은 못 보는 장르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음
흔히 비비라던가 보벼라던가 이런 인터넷용어 땜시 흔히 착각하는거 같은데
백합 자체가 사실 에로스를 거세하고 시작된 장르
대모격인 마리아님이 보고계셔도 그런 에로스는 볼 수 없는 구성
그 덕에 초반에는 그런 에로스가 있으면 레즈물이라고 따로 구분했고
백합으로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음
프리큐어같은거 백합물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꼭 애들끼리 보비는걸 상상하면서 보는건 아님
그냥 우정 자체를 즐기면서 보는 사람도 존재함
북극 녹이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