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도) 사실 아키라가 할배대장을 죽일 수 밖에 없긴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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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몇달간 동고동락하며 살았기에 정도 깊고 거의 부자관계 같은 상태였지만
아키라는 본토로 건너가 미야비를 죽인다는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음
할배를 두고가면 되지 않냐고?
피안도의 흡혈귀는 설정상 인간피를 일정기간 안먹으면 금단증상에 시달리다가 악귀화가 와서
지성이 없는 끔찍한 형태의 괴물로 변해버림.
그래서 인간같을때 죽여준게 나름 아키라로서는 인정을 베푼거나 마찬가지긴 함
데려가면 되지 않냐고?
본인부터가 죽이고 가라고 떼쓰는 상황에
본토에서는 피안도보다 더 끔찍하고 무서운 상황이 기다릴지 모르는데.
자기 몸도 간수 못하는 할배를 데리고 다닐 수는 없었음
결국 아키라는 할배를 죽이는 선택지 외엔 없었던거
근데 비장하게 묘사해야할 고민이 3컷으로 끝나서 개그가 되버렸지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