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전) 은영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 사람.man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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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 폰 뮈켄베르거 은하제국 전 원수
은하제국 원수 이자 우주함대 사령장관이라는 커리어하이를 찍고서 큰 문제 없이 임기를 보내고 공훈도 나름대로 많이세움
(휘하 함대제독들의 분전 덕이 있지만 그래도 문제 자체는 크게 없던 임기를 보냄)
이제르론 요새 함락 책임을 지고 사퇴하려 했지만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청원덕에 불명예 사임 형태는유보되고
이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우주함대 사령장관이 되자 명예제대 하는 식으로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함으로서 완벽한 형태로은퇴.
권력구조상 실각의 형식에 가깝긴 하지만 명예로운 형식은 끝까지 지켰고 또 본인 역시도 이미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던상황인지라 고깝게 생각하지도 않음.
퇴임하면서 라인하르트에게 존중받으며 경례까지 받으면서 후련히 떠날 정도.
이 이후 정변을 생각하던 브라운슈바이크 공작과 리텐하임 후작으로부터 등용 제안을 받지만 "응 난 은퇴했어. 정치싸움안껴."라면서 중립 선언.
오히려 라인하르트를 고평가하면서 "니들 맨날 금발애송이라고 무시하는데 깝치다가 큰 코 다친다." 라면서 넌지시 조언내지는 비웃음까지 날림.
립슈타트 내전이 일어나면서 문벌귀족들 다수가 휘말리고 몰락한 와중에 본인은 제국 원수 연금 꼬박꼬박 받아타먹으면서 본인 영지에서 노후생활 보냄.
백작 작위 + 중립 선언으로 재산 지킴 + 구 은하제국의 마지막 원수로서 명예제대 + 신 제국내에서도 나름대로 터치하지않고 적당히 우대라는
사박자가 어우러지는 완벽한 기반을 만들어 놓고서는 노후생활을 보낸,
양 웬리가 엄청나게 바랬던 인생이지만 끝내 이루지 못했던 인생을 유유자적 즐긴 진짜 승리자이자 작품내 최강의정치군인.
더불어 라인하르트도 만인지상의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친구를 잃고 격무에 시달리다 병으로 요절했다는 점에서 그레고르보다 그결말이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