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흙수저의 비애를 보여주는 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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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마스터 + 보드게임 가게 사장 G쨩으로부터 강력한 카드를 많이 물려받은 AIBO나
압도적인 재력으로 다 사들이는 사장과 달리
범골은 알콜 중독자 아버지 때문에신문 알바 뛰며 생계를 꾸리는 소년가장(?)이라 카드 살 돈이 없다.
그래서 작중에서 범골이 쓰는 카든 하나같이 운에 의존하는 난해한 카드 뿐이고
그나마 있는 레어 카드도 팬서 워리어(원작에선 그냥 공격력 2000의 우수한 하급 어태커다.)와 길포드 더 라이트닝을 제외하면
죄다 유우기한테 받았거나 상대방과 교환이나 안티룰로 얻은 카드 뿐.
그 연장선으로 원작 기준으로 듀얼 좀 치는 사람이면 다 갖고 있는 죽은 자의 소생조차 범골에겐 없다.
(원작에서 죽은 자의 소생은 상급마법으로 취급받기 때문.)
(자신의 덱에서 카드를 1장 골라 상대의 묘지에 둔다.)
(상대 플레이어의 묘지에 놓여진 카드를 한 장 빼앗는다!!)
그래서 어리석은 매장으로 몬스터를 상대방 묘지로 보낸 다음에 도굴꾼으로 소환하거나
(서로의 플레이어는 상대의 묘지에 있는 맨 위의 몬스터 카드를 맞춘다.
상대가 맞추지 못했을 경우 그 몬스터를 필드에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상대가 무작위로 자신의 패를 버린 걸 이용해 퀴즈를 써서 묘지의 몬스터를 되살리는 식으로 죽은 자의 소생을 대신했다.
척봐도 사용하기 난해하거나 영문을 알 수 없는 효과라 아무도 안 써서 헐값에 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흙수저의 저력을 보여줬던 죠노우치의 활약은 당시 용돈이 모자라
레어카드 없이 허접 카드로 덱을 짜야 했던 아이들에게 공감을 샀다나 뭐라나.
애니 제작진도 이런 범골이 안쓰러웠는지 사이코 쇼커 레벨을 7에서 6으로 내리고 죽은 자의 소생도 추가시켜줬으나
대신 사장도 안 갖고 있는 2000 어태커를 범골이 갖고 있는 건 말이 안 된다 생각했는지
펜서 워리어는 제물 없이는 공격 못하는 몬스터로 너프 당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돈 없으면 카드겜 하기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