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오피스 러브 코미디 만화
본문
겉으로는 쿨하고 빠릿빠릿한 능력있지만 속으로는 멘헤라인 여성 아트 디렉터 사오토메 노아와
인간 관계 자체가 귀찮은 초식남을 초월한 저전력인간인 게임 개발자 오오츠카 리히토의 기묘한 우정(?)을 그리는 만화인
<노아 선배는 여사친>
이전 에피소드에서 남친에게 차여서 회사에서 밤늦게 야근하며 술 퍼마시던 노아 선배를 발견한 오오츠카.
그녀의 한탄을 들어주던 오오츠카에게 묘한 편안함을 느낀 노아에게
졸지에 남사친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고, 둘은 <그냥 친구> 사이가 된다.
친구: 오오츠카 너 여친 안만드냐?
오오츠카: 이것 저것 신경쓰는거 귀찮고 시간도 돈도 없고 여자랑 뭐 이야기 할 지도 모르겠고 난 필요없음ㅇㅇ
오랜만에 동창과 만나서 저녁을 먹는데, 자신은 여친 따윈 사귈 생각도 없고 사귈 줄도 모른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오오츠카.
여전히 회사에선 빠릿빠릿하고 매우 분주하게 활동하는 노아 선배.
“어? 그 배지, 줄톱맨의 하루군이잖아? 혹시 좋아해?”
그런데 그녀의 니트에 붙은 <줄톱맨(····)> 배지를 보고, 동료 직원이 슬쩍 작업을 건다.
노아: “후훗. 인풋일 뿐입니다. 애니메이션의 표현을 게임에도 활용할 수 있을까 해서 말이지요.
유행하는 애니는 체크하고 있습니다. 좋아해서 그런건 아니라구요.
흥행하는 캐릭터의 구조를 분석하고 싶기도 하고 말이죠. 게임도 어짜피 캐릭터 판매 아닌가요”
쿨하게 철벽을 시전하는 노아 선배.
그리고 주말이 오는데····
노아: “으아아아 하루군하고 결혼하고싶어!!!!!!”
오오츠카: (이거 그냥 씹덕이잖아;;;;)
퇴근후 둘이서 호프집에 들른 후, 마음을 유일하게 터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오오츠카 앞에서
그녀의 숨겨져 있던 본심인 씹덕 스피릿을 마구 폭발하는 노아 선배;;;;;;;
오오츠카: 줄톱맨이라면, 전 예전부터 원작 만화 챙겨보고 있는데요.
노아: (와 ㅆㅂ 쩐다)
만화책 화두가 나온 김에, 아직 밤도 그렇게 늦지 않았으니 만화 까페 가서 같이 만화책이나 보자고 꼬시는 노아선배.
노아: 커플석 주세요.
오오츠카: 엥???????
만화 까페 도착하자 마자 대뜸 커플석을 달라고 주문하는 노아 선배(····)
당황하는 오오츠카에게 “커플석이 싸니깐” 이라고 답하는 노아선배.
커플석에 들어가자 마자 방바닥에 뒹굴기 시작하는 노아 선배.
오오츠카는 그런 노아를 쿨하게 무시하고 자기가 빌린 만화책을 읽기 시작하는데···
노아: “너 뭐읽냐?”
오오츠카: “히이이익???”
갑자기 뒤에서 슬쩍 스킨십을 시도하는 노아 선배(···)
잠시 후 갑자기 눈물을 글썽이며 다시 다가오는 노아 선배.
노아: 하루군이 죽었어!!!
오오츠카: 어 그 부분이 재미있는 화인데요;;;
노아: 하아?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재미있다고 하느냐!!! 버럭!!!
지나치게 작품에 감정이입하는 노아 선배;;;
노아: 서른이 내일 모레인데 이렇게 허구의 인물에게 가치코이 하는거 위험한거 아닐까····?
그 순간 또다시 후배 앞에서 꼴불견을 보였다는 생각에 멘붕하는 노아 선배;;;
오오츠카: 뭐 딱히...좋을 대로 즐기면 그게 좋은거 아닌가요? 어짜피 저흰 친구잖아요.
그걸 보고 심쿵하는 노아 선배ㅋㅋㅋㅋ
노아: 오오츠카군, 너는 어른이구나!!
노아: 이름으로 부르면 안될까? 기왕 친구가 되었는데·····
작업 들어가는 노아 선배.
오오츠카: 싫거든요.
개씹노답 아싸 기질이 발동하는 오오츠카ㅋㅋㅋ
오오츠카: 어짜피 친구들도 절 성씨로만 부르거든요? 가족들 끼리도 그냥 오빠라고만 부르고.
노아 선배: 호에에에에에
오오츠카: 그러니깐 걍 오오츠카라고····
노아 선배: 리히토군?
오오츠카: (히이이이익)
노아 선배: 리히토군! 리히토군! 리히토쿤! 리히토쿤!!!!!!
오오츠카: 그아아아앗
오오츠카: 저기 있잖아요...사오토메씨...
노아 선배: 뭔데 리히토쿤!!!
오오츠카: 거리감 좀 이상하지 않아요??
순간 이제 막 교제를 시작한 상대에게 지나치게 들이댔다는 것을 자각하고 멘붕하기 시작하는 노아 선배(····)
노아 선배: “어릴 적에도 귀찮다는 소리 들으며 사람들이 싫어했다는 걸 잊을 뻔 했어 ㅜㅜ”
오오츠카: 아니 그건;;;
노아 선배: 친구들만 보면 너무 좋아서 지나치게 들러 붙어버린단 말이야 ㅜㅜ 이거 역겨운건가···
난 어른이 되어서도 전혀 바뀌지 않았어 ㅜㅜ 싫지···? ····이런 년, 절교하는 거지??”
또다시 폭주해서 멘헤라 본능 발동하는 노아 선배 ㅜㅜ
오오츠카: 멋대로 시나리오 쓰지 마세요. 절교 따윈 너무 섣부른 말이라구요.
그 말 듣고는 돌연 방긋하는 노아 선배(······)
노아 선배의 공격은 대단했다!!
오오츠카: 그럼 저도 부르는거 바꿀께요.
노아 선배: 에?
오오츠카: 노아씨!
순간 얼굴이 굳어버리는 노아 선배ㅋㅋㅋ
오오츠카: 뭡니까 대체 그 얼굴은?
노아: 에에에?
오오츠카: 이러는게 공평한거 아닌가요?
고개를 휙 돌리더니 귓볼까지 시뻘개진 노아 선배(······)
노아 선배: 오늘은 서로 그만 부르자구!
····이미 노아 선배는 주인공을 따묵을 생각 밖에 없는거 같은데ㅋㅋㅋㅋ
이성에겐 관심 1%도 없는 개씹노답 아싸 아다 주인공을 어떻게 노아 선배는 공략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