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봉요원) 607화 간단감상
본문
화봉요원 607화 計中之計 계책 안의 계책.
나레이션 : 對付小心的人, 只要時間久了,
조심스러운 사람에 맞서기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나레이션 : 等下去, 必露出破綻
기다리다 보면, 약점을 노출할 것이니.
나레이션 : 是的, 咱們以前的一切, 早已改變
그러하다, 지난날 우리의 모든 것들은 이미 바뀌었다.
시점은 위(魏)나라. 동작대(銅雀台)를 배경으로 한다. 동작대(銅雀台)를 앞에 둔 두 남자.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와 다른 한 남자는 낯이 익은 인물인데, 이 사람은 일전 화봉요원 68권 532화에 나온 ‘공 나으리’다.
이 인물의 과거에 관해 살짝 설명하자면 조씨(曹氏)에서 사마가&장춘화 집안에 파견한 세작으로, 사마의가 부재한 동안 장춘화를 인질로 삼고 그녀가 주관하던 하동(河東) 염행(鹽行)사업을 송두리째 집어삼켰었다.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는 사마의(司馬懿) 쪽 사람으로 보이는데 ‘공 나으리’는 자신이 세작임을 숨기고 능청스레 사마가(司馬家) 소금 사업이 조씨(曹氏)의 색출작업 때문에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후드 남자가 사마의를 찾지 못하는 것도 그 이유라 한다.
그리고 이런 색출 작업에서 사마가의 사업들은 모두 ‘국가’가 주관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공 나으리 : 看這銅雀台的右翼, 就知是誰捐獻及負責建造的
이 동작대의 우익(右翼)을 보면, 기부한 이가 누구고 건설을 책임진 이가 누군지 확인할 수 있지.
공 나으리 : 只有交出一切, 才有生存的機會
생존할 기회를 쥐려면 전부를 내놓는 것 말고는 없으니까.
공 나으리 : 今時不同往日, 想當年董卓霸權, 咱也敢於對著幹
지금은 옛날과 달라. 과거에는 패권을 잡은 동탁이라도 우린 서슴지 않고 맞섰었다.
공 나으리 : 還記得以前, 你們一衆先輩的威風事跡
너희 선배들의 위엄 넘치는 업적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공 나으리 : 也記得, 天下大勢也因他們而變...
그들로 인해 천하의 대세가 바뀌었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지....
공 나으리 : 今俱往矣, 只剩下一群向現實低首的人
이제는 모두 지나간 일이고, 남은 건 현실에 머리를 숙인 사람들뿐.
‘공 나으리’는 자신같은 신분인 몸은 살아남기 위해서 가족을 팔아치울 수밖에 없었다며, 살아남아야 더 많은 가문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다 변명한다. 그는 자신이 아직 값어치가 있다고 여겨져 조씨 가문에 부림을 받는다 말한다. (일단 ‘공 나으리’가 조씨 가문 스파이인 건 확실하지만 현재 공 나으리가 진술하고 있는 내용이 어디까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모르겠다. 일단 거짓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공 나으리 : 其他人早已各散東西, 不敢與咱們搭上關係
다른 이들은 이미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이쪽과 관계를 맺으려 들지조차 않아.
공 나으리 : 但在心中, 仍心繫家族
허나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가족에 마음을 두고 있지.
공 나으리 : 告訴我, 這段時期, 你去了哪?
말해 보게. 이 기간 동안 자네는 어디에 가 있었나?
공 나으리 : 我再問你一次,
내 다시 한 번 묻지.
공 나으리 : 心中仍有組織嗎?
그 마음속에 아직 조직을 품고 있는가?
사마가가 박살날 동안 후드 남자는 대체 어디에 처박혀 있었냐는 물음과 함께 ‘동작대’파트는 종료. 시점은 함곡관(函谷關)의 조조군 진영으로 옮겨간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조조군 장령들. 한호가 현재 상황을 간추려 하후돈에게 보고한다. 마초가 다시 기성을 기성(冀城)을 포위하자 위강(韋康)은 자발적으로 투항했고, 그 외 양주(涼州) 사람들과 윤봉(尹奉)도 마찬가지로 투항했다고.
한호는 양부 일당이 이리 오래 버틴 것에 감탄을 표하며, 현재 이민족들이 중요 거점을 점거했는데 약탈같은 악행(惡行)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의아함을 표한다. 무질서한 이민족 무리들이 약탈 대신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 한호는 저들의 진(陣) 내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강자의 존재를 파악.
조앙 부부의 연락도 끊겼다는 이야기와 함께, 저들은 현재 조조군의 진격 상황을 점검한다. 특이사항으로는 주력(主力)이 양주에 도착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는데 근처에 있는 장안(長安)의 가후가 하후연 부대의 이동을 막고 있다는 것.
주위의 부하 장령들은 가후가 이전부터 양주의 지원을 반대해왔음을 넌시시 언급하고, 주제는 순욱 쪽으로 옮겨간다.
부하 장령 : 而荀攸也是怕主力外出生內亂
순유(荀攸) 역시 주력이 바깥에 있을 때 내란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고 있고요.
하후돈 : 賈詡或不知孫劉不和,
가후는 손유(孫-劉)간 불화를 모르는 모양이군.
하후돈 : 咱們可以乘此取涼奪漢中
이 기회를 빌어서 우리가 양주를 확보하고 한중을 탈취할 수 있는데 말이야.
하후돈 : 而荀攸也不明白內宄早已平息,
그리고 순유도 내부의 반역이 이미 평정되었단 사실도 모르고,
하후돈 : 而且誰是自己人, 我一看...
누가 제 편인지도 모르고 있으니, 내 보기에...
그 순간, 장창을 든 병사 하나가 멋모르고 창대를 하후돈의 눈이 먼 쪽으로 휘두른다.
병사 : 小, 小的該死沒長眼睛, 啊, 不不不...
소, 소인이 눈을 제대로 달고 다니지 않아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아, 아니...
하후돈 : 하하하, 小子膽子可眞大啊
하하하, 놈이 참 간도 크구나!
한호 : 貴爲文官之首, 惇爺這幾年倒仁慈不少
존귀한 문관들의 우두머리가 되시다 보니 요 몇 년 동안 돈(惇) 나으리께서 다소 인자해지셨군요.
한호는 요 몇년 동안 문관들의 수장 역을 하다보니 많이 무인으로서의 물이 빠졌다는 이야기를 던진다. 하후돈은 자신은 늙었고 한쪽 눈도 멀었으니 그 수밖에 남지 않았냐 대답. 헌데, 그런 모습을 보고 있던 장령들의 의문을 던진다. 그렇게 수도에 있으셔야 분이 원정을 나와 있다는 것은 현재 위나라의 대전략을 담당하는 인간이 못 미더워서 그런 게 아니냐는 것.
하후돈 : 瞎了一眼, 武力大退, 只有幹文官的工作了
한쪽 눈이 멀고 무력도 크게 떨어졌으니, 문관 역할을 할 수 밖에.
부하 장령 : 若非此役, 惇爺幾乎轉攻內政, 看來怕荀彧走後有人處理不當吧
이 전투만 아니었으면 내정을 전공하고 계셨을 분이신데, 돈 나으리께선 순욱이 떠난 자리에 온 사람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까 걱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하 장령 : 司馬懿雖有大才, 但工作能力比荀彧仍差一大截...
사마의가 재주는 크다지만, 업무 능력에 있어선 순욱에 비해 아직 한참 부족하잖습니까...
부하 장령2 : 要不是他有公子丕撐腰, 早就應該撤換了
공자 비(丕)가 후원자가 되어주지 않았다면 일찌감치 교체되었을 테죠.
부하 장령3 : 對, 當下已有不少人對他的能力質疑
맞습니다. 지금 적잖은 사람들이 그의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고 있어요.
부하 장령들은 원래라면 내정을 돌보고 있을 하후돈이 원정을 나와 있는 게, 하후돈이 순욱이 물러난 이후 상황을 우려해 직접 행차한 게 아니냐는 물음을 던진다. 주위의 장령들도 하나 둘 호응해 사마의의 업무능력이 순욱에 못 미친다는 소리를...
이전부터 사마가에 온정적인 입장을 취했던 하후돈은 사마의가 이제 막 인계 받은 터라 적응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뿐이라 비호해보지만 잘 먹히지 않는데.
그 와중 한호가 새로운 의견을 내놓는다.
한호 : 主公看重的人, 將來必可爲國家效力
주공이 중히 보는 자는 필시 훗날 국가에 큰 도움이 되는 사람입니다.
한호 : 我看他跟丟, 某些原因是與內鬥有關
그가 놓쳐버린 데에는 내분과 일부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한호 : 雖然荀彧下台, 但同情他的人實在太多, 對著幹的人大有人在
순욱이 공직에서 물러났지만(下台) 그를 동정하는 무리가 워낙 많아 사마의와 대립각을 세우는 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한호는 사마의가 순욱의 "길(전략)"을 놓쳐버린 것(跟丟)에 대해 새로운 주장을 한다. 바로 사마의의 뒷배가 조비이기 때문이라는 것. 조정 내부에도 각 후계자마다 지지세력이 있을 정도인데, 대놓고 조비 쪽을 표방하는 사마의는 과녁판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 이에 하나 둘 장령들도 동의를 표한다.
부하 장령3 : 而且部門內也有各公子的支持者,
게다가 부서 내에도 각 공자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 마당에,
부하 장령4 : 他乃公子丕的要人, 受到針對也是必然
비(丕) 공자의 중요인물인 그가 표적이 되는 것도 당연하죠.
부하 장령5 : 調走各公子支持者容易, 但要換偏向漢室的人可難呢
각 공자들의 지지자들을 치워버리기는 쉬워도, 한실(漢室)에 치우쳐져 있는 이들을 교체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죠.
각 후계자의 지지 세력들에게 눈총을 받는 마당에, 순욱이 심어놓은 "박힌 돌"을 빼놓기란 더욱 요원한 일. 장령들은 사마의가 지지세력을 견제하거나 내치기는 쉬워도 순욱 세력을 일소하기란 힘들 것이란 논지를 펼친다.
결국 이 모든 문제는 하나로 귀결된다. 바로 순욱. 순욱이 살아 있어서 모든 문제에 잡음이 끼고 있는 것이다.
부하 장령6 : 荀彧在, 漢室在, 麻煩在
순욱이 있기에 한실이 있고, 골칫거리가 있으니.
부하 장령7 : 有沒有法子一倂解決, 以絶後患?
한꺼번에 해결해서 후환을 끊을 방법이 없을까요?
한호 : 荀彧乃主公最愛重臣, 誰敢向他下手?
순욱은 주공이 가장 아끼는 중신(重臣)인데 누가 감히 그한테 손을 대겠어?
갑자기 요상하게 돌아가는 분위기.누군가 총대매고 순욱이란 골칫거리를 제거주지 않을까 하는, 딱히 답을 바라지는 않았던 바람을 표했던 것 뿐인데 장령들 사이에서 몇몇이사마의가 능력이 있었다면 진즉에 순욱을 암살했을 거란 허황된 소리를 내놓는다.
웃긴 것은, 그 내용의 허황됨에 거부감을 표하는 이는 없고, 오히려 하나 둘 동의를 표하기까지 하니...알고 보니 이들은 사마가문의 ‘독안 자객 전설’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던 것이었다.
부하 장령 : 你們是說當年司馬家派人殺許臨之事吧
과거 사마가가 사람을 보내 허임(許臨)을 죽인 그 사건을 말하는 거냐?
부하 장령 : 我只記得是當年關東軍大肆宣揚的笑話
난 그 당시 관동군이 대대적으로 퍼트린 소문으로만 기억하는데.
부하 장령 : 對, 當年呂布神勇, 我方爲了抗衡, 專門創造了這一個角色
맞아. 과거 여포의 용맹무쌍함(神勇)에 우리측이 맞설 요량으로 특별히 만들어 낸 배역이었지.
부하 장령 : 司馬家神勇獨眼刺客, 那是劉宗按自己形象而設計的
유종이 자기 모습을 토대로 고안해낸, 사마가의 용맹무쌍한(神勇) 독안의 자객.
부하 장령 : 當下仍有不少人以此揶揄司馬懿不勞而獲呢
아직까지도 적잖은 사람들이 그 이야길 들먹이며 사마의가 손 안대고 거저 얻는다며 야유를 보내지.
한호는 이 광경을 보고 어처구니 없어하면서, 그럼 만약 순욱이 급사하기라도 한다면 사마의와 조조가 뭇매를 맞을 거란 농지거리를 던진다.
한호 : 你是說司馬家爲了天下蒼生, 派出刺客殺亂臣?
너희는 사마가가 천하창생을 위해 자객을 죽여 난신(亂臣)을 살해하는 자들이란 얘기냐?
한호 : 若是殺荀彧, 主公與司馬懿可被造謠的人害死了!
그럼 만약 순욱이 살해당하면, 주공과 사마의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들 때문에 아주 죽어버리고 말겠구나!
부하 장령 : 這些舊事, 怎麼你們仍都記憶猶新?
그런 과거 일에 너흰 어째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냐?
부하 장령 : 他們是說近來崛起的戱團
근래 떠오르고 있는 극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야.
알고 보니 이들이 20년도 더 된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은, 요즘 떠오르는 신예 극단에서 상영하고 있던 연극 덕분이었다. 신예 극단이 상영하는 희곡에는 "여포&초선" 도 있었으며, 개중 "잔병전설"은 최신작이었던 것.
부하 장령 : 項羽虞姬; 呂布貂蟬, 這類曲目在坊間眞的是大受歡迎
항우와 우희; 여포와 초선, 이런 류의 곡들이 길거리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거든.
부하 장령 : 當下最新演出的正是殘兵題材
가장 최근에 상연했던 공연은 바로 잔병 이야기였지.
이야기가 더 고조되려는 때, 하후돈이 진입. 잔병이 실재하는 집단임을 확인시키고, 허나 더 이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힌다.
하후돈 : 戰爭未起, 謠言乃最佳武器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는, 떠도는 말이 가장 쓸만한 무기.
하후돈 : 這些小動作或許是造謠的先兆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 유언비어를 퍼트릴 전조일지도 모르겠군.
하후돈 : 作爲執政的更加要懂得明辨是非
정권을 잡은 이들이라면 더더욱 옳고 그름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하지.
하후돈 : 主公絶不會殺荀彧, 司馬懿也不敢胡來
주공은 절대 순욱을 죽이지 않을 것이고, 사마의도 성급히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하후돈 : 而我...更不會帶領漢臣造反!
그리고 내가...한신(漢臣)들을 이끌어 모반할 일은 있을 리 없다!
자신은 문관의 우두머리지만, 한신들을 이끌고 모반해 위(魏)를 세울 일이 없다고 단언함과 동시에 하후돈 파트 종료. 다시 ‘동작대’파트 쪽으로 옮겨간다.
이쪽도 이야기가 요상해지기는 마찬가지인데, 이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는 동작대에 홀몸으로 온 게 아니라 연인인 하후가(夏侯家)의 여식을 납치해서 달아난 것이었다.
공 나으리 : 夏侯家的那姑娘...
하후가의 그 아가씨..
공 나으리 : 你回來就是爲了她?
네가 돌아온 건 그녀 때문이냐?
공 나으리 : 本以爲是傳聞, 想不到你眞有本事將她拐走
단순히 소문인줄로만 알았지, 네가 정말로 그녀를 납치해 달아날 실력이 있을 줄은 몰랐다.
공 나으리 : 雖是相好, 但門不當, 也戶不對, 實在可惜
서로 사랑한다 해도, 지위가 서로 어울리지 않고, 배경이 걸맞지 않으니 참으로 안타까웠었지.
공 나으리 : 你沒逃走而擔心家族, 總算咱們沒看錯人
네가 도망치지 않고 가족을 걱정한 걸 보니 우리가 사람을 잘못 본 건 아니로구나.
공 나으리 : 公子早已歸順, 他在鄴城, 沒人找得到
공자는 일찍이 귀순하여 업성(鄴城)에 있으니, 누가 찾아갈 수 있겠나.
공 나으리 : 當年我被威脅出賣司馬家, 至今一直耿耿於懷
과거 내가 협박당해 사마가를 팔아넘긴 일을 여태까지도 항상 마음에 두고 있는데.
공 나으리는 "후드를 뒤집어 쓴 남자"가 한동안 바깥을 나도느라 내부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잘 모르고 있음을 인식하고, 교묘하게 거짓말을 늘어놓아 그를 속이는 중이었다.
자신은 가족의 재회를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는 거짓말과 함께, 사마의 공자가 현재 위험에 처해 있으니 도와달라는 부탁을.
공 나으리 : 不過公子被欺壓, 名聲也不好, 你應有所聞
그런데 공자께서 괴롭힘 당하고 계시며 명성도 좋지 않다는 걸 너도 들었을 테지.
공 나으리 : 樹大則招風, 遭人陷害也是正常
나무가 크면 바람을 부르는 법. 모함을 당하는 것도 이상할 것 없다.
공 나으리 : 我最想的, 是重見昔日之家族
내 가장 바라는 것이, 지난날 가족들을 다시 보는 것이라면
공 나으리 : 而且我也知道, 立魏, 乃夏侯家最大的心願
하후 가문의 가장 큰 염원은 위를 세움立魏이라는 것 또한 알고 있지.
공 나으리 : 這兩大難題, 同樣出自荀彧的陰謀
이 두 가지 커다란 난제는, 모두 순욱의 음모에서 비롯되었음이니.
공 나으리는 후드 남자가 찾아온 이유인 "사마의 신변의 안전"과, 하후 가문의 염원인 "위 건국[立魏]"를 엮어 이것이 모두 순욱의 음모에서 비롯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실상을 모르는 "후드 남자"는 가볍게 속아 넘어가, 원래 공 나으리가 벌인 일을 모두 순욱이 벌인 것으로 착각하고 만다.
공 나으리 : 讓公子可以釋重負, 讓夏侯家夢想可成
공자의 짐을 덜어드리며, 하후 가문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을 것이다.
공 나으리 : 事成後...必牢記這份大恩情
일이 이루어지고 나면...이 크나큰 은혜를 필히 마음에 아로새길 것이야.
공 나으리 : 你乃組織中最强刺客,
너는 조직에서 가장 뛰어난 자객이니,
그의 정체는 바로 요원화의 둘째 아들인 "요원광"
공 나으리는 요원광을 속여 순욱의 큰그림을 망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는 요원광에게 연인 집안(하후가)의 꿈이기도 한 "위 건국(立魏)"를 수행할 것을 지시한다.
공 나으리 : 爲公子除去障礙,
공자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공 나으리 : 助夏侯家立魏
하후가(夏侯家)가 위를 건국함立魏을 돕거라.
공 나으리 : 作爲近年行內最頂尖之人,
요 근래 이 분야의 최고봉에 이른 자로서,
공 나으리 : 燎原廣出手, 誰人可活
요원광이 출수하면, 그 누가 살아남을 수 있으랴.
그렇게 거짓부렁에 속아 넘어간 "요원광"은 연인이 타 있는 마차를 타고 떠나간다.
공 나으리 : 還是小子好騙
확실히 꼬맹이는 속이기 쉽군.
공 나으리 : 我當下收留的殘兵, 以此人最具代表性
제가 지금 받아들인 잔병에서 가장 대표격으로 꼽는 것이 저 녀석입니다.
??? : 龔老闆能力非凡, 難怪能讓戲曲副業踏上銅雀台...
공(龔)사장의 능력은 범상치가 않군요. 부업(副業) 격인 희곡을 동작대 무대 위로 올려놓을 줄은...
??? : 這次行動, 順應大勢, 不著痕跡
이번 움직임은 대세에 응변하며 흔적을 남기지 않았지요.
??? : 略施小計, 我只想如劉宗一樣延續殘兵的傳說
보잘 것 없는 계책을 부려, 유종(劉宗)처럼 잔병의 전설을 더 이어나가고 싶을 뿐입니다.
??? : 別誤會, 爲主公立魏出自眞心,
오해는 마시길. 주공의 위나라 건국은 제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양수 : 打擊司馬懿背後之人,
사마의 배후의 인물을 타격하는 것은,
양수 : 只是我另一興趣而已
제 자신의 여흥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