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치와 뿌꾸를 보고 기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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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뀨잉여가 뀨잉에 두치와 뿌꾸 글을 올려서 그냥 나무위키 두치와 뿌꾸를 탐색 중이었는데
어린 시절 기억 저편에 박혀 등장인물로 생각치도 않던 두치 누나에 대한 항목을 봤음.
근데 두치 누나가 악당이 뿌려놓은 약을 잘못 먹어서 흡혈귀가 되는 에피소드에 대해 나와 있더라구.
내가 두치와 뿌꾸를 얼마 보지는 않았는데, 90년대 TV에서 우연히 본 그 에피소드가 갑자기 기억났음.
멀쩡하던 누나가 악당 때문에 갑자기 흡혈귀로 변해서 피를 달라고 쫓아가는 장면.
당시에 보고 나서 며칠동안 그 장면이 유난히 머리에 맴돌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갑자기 그 기억이 떠오른거야.
왜 그때는 그 장면이 유난히 계속 떠올랐을까 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장면이 내 취향이랑 잘 들어맞아서 그랬던 것 같아.
지금 다시 봤는데 은근히 좋은 느낌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 나는 여전히 이런 장면을 좋아하나봐.
그렇게 우연히 일관된 내 취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됨.
요약 : 옛날에 만화 보다가 내 취향이었던 장면을 조금 전에 갑자기 떠올렸는데, 그 취향이 지금도 한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