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두고 온 곳, 세계의 구멍가게 이야기 (6.24)
본문
25년 넘게 그려온 정겨운 구멍가게 그림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화가 이미경.
2017년 첫 책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출간 이후
그의 아름다운 작품은 국내는 물론
영국 BBC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았으며,
프랑스, 대만, 일본에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영국, 프랑스, 모로코, 튀르키예, 몽골, 네팔, 인도네시아 등
19개국에서 만난 이국적이고도 친숙한 세계의 구멍가게 작품을 글과 함께 담았다.
프랑스, 대만, 일본에서 책이 출간되었을 때,
그 나라의 구멍가게를 하나씩 그려 책에 담은 것을 계기로
작가의 작품은 세계의 구멍가게로 확장되었다.
한국에서 골목골목 옛 모습을 그대로 담은 구멍가게를 일부러 찾아갔듯
이번에도 세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마을의 사랑방이자 삶의 현장이 되어 주는 구멍가게를 찾았다.
세계의 구멍가게에서 마주한 따스함과 향수,
그곳에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한층 더 깊어진 글로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