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신화로 만들어졌다]: 인류의 사고를 지배하는 강력한 8가지 테마
본문
저자 - 리처드 벅스턴
역자 - 배다인
출판사 - 더퀘스트
쪽수 - 304쪽
가격 - 19,500원 (정가)
인류의 사고를 지배하는 강력한 8가지 그리스 신화
《세상은 신화로 만들어졌다》는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는 그리스 신화 중 가장 강력한 8가지 테마를 꼽아 그 기원부터 현대에 끼치는 영향력까지 쉽고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고전으로서 신화를 설명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고전과 현대의 사회·문화와의 연결성을 풍부한 예시로 생생하게 전달하며, 방대한 신화 속 인물 중 단 8가지 캐릭터를 선택하여 신화의 기초 지식을 쉽게 알려준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인문학자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강력 추천!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에 스며들다
책에서 소개하는 프로메테우스, 메데이아,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아마조네스, 오이디푸스, 파리스의 심판, 헤라클레스,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총 8가지 캐릭터가 각색되어온 여정은 곧 인류 욕망의 변천사다. 책을 읽고나면 영화 《오펜하이머》의 원작소설 제목이 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인지, 추락의 아이콘인 이카로스를 항공사 브랜드명으로 사용한 속뜻이 무엇인지, 독일 나치가 행사에 아마조네스를 등장시킨 이유를 알게 된다.
신화 강의로 인기 높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는 ‘저자는 이들을 현대적 맥락 안에서 새롭게 살려내면서 우리가 잊거나, 놓치거나, 아예 찾지 못했던 삶의 비밀을 싱싱하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이 책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으며 《기획자의 습관》의 저자인 LMN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장순 대표 역시 ‘리처드 벅스턴은 신화가 철학, 영화, 문학, 회화 등의 장르에서(심지어 브랜드로도!) 어떻게 새롭게 탄생하는지 입체적 통찰을 보여준다’며 이 책을 적극 추천했다.
고전을 연구하는 인문학자에게도, 최신 트렌드를 주시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게도 신화는 매력적인 영감의 원천이다. 이 책으로 태초의 이야기로 세상을 유혹하는 고전의 힘을 느껴볼 시간이다. 신화는 여전히 살아있다.
- 프롤로그 : 마르지 않는 영감의 원천
1. 프로메테우스 : 인류 문명을 창조한 파괴적 존재
전략가, 저항가, 창조자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감히 신에게 맞서다
근대의 프롤레타리아 영웅
힘과 저항을 대표한 20세기
2. 메데이아 : 불안과 격정, 파멸의 악녀
정착하지 못하는 역마살
삶을 개척하고 발전시키다
무대와 스크린에서 빛나는 이단아
3.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 비운의 재능과 무모한 열정의 파국
천재인 아버지와 추락하는 아들
(지나치게) 높이 날았던 자의 최후
금기된 것에 대한 도전과 용기
4. 아마조네스 : 여성의 초월적 권력을 향한 이상
강한 여성에 대한 성적 욕망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상의 투영
페미니스트에서 원더우먼까지
5. 오이디푸스 : 복잡한 인간 심리의 표상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비극은 없다
고난의 상징 그러나 스스로 선택한 운명
프로이트가 촉발한 원초적 성욕의 상징
6. 파리스의 심판 : 선택과 순위 매기기의 딜레마
트로이 전쟁을 이해하는 6가지 키워드
인생의 가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셋 중 하나를 고른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와 미인대회
7. 헤라클레스의 과업 :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
올림픽과 익스트림 스포츠
12가지 과업이라는 퀘스트
중세시대, 모두가 헤라클레스를 꿈꾸다
최고의 힘을 가진 마초 전사
8.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비애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환상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표본
에우리디케의 재발견
에필로그 : 신화는 과거와 미래의 끊임없는 소통이다
추 천 사
로고스(Logos)가 진리의 답을 찾아 논증의 외길을 간다면, 뮈토스(Mythos)는 세상과 삶의 다양한 문제를 던지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과학이 지배하는 시대에도 우리가 상상하는 한, 신화는 언제나 생동하며 그 값을 다한다. 이 책의 신화 속 여덟 명의 인물은 매력적인 ‘문제덩어리’들이다. 저자는 이들을 현대적 맥락 안에서 새롭게 살려내면서, 우리가 잊거나, 놓치거나, 아예 찾지 못했던 삶의 비밀을 싱싱하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이 책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신화(Myth)는 특정 관점과 뉘앙스로 직조된 서사(Mythos)다. 서사는 일회용 에피소드와 달리 언제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현재에 이르고, 미래를 향한다. 신화는 진리 판단에서 벗어나 있으며, 이야기를 둘러싼 배경과 태도, 의미가 끊임없이 새롭게 해석되며, 현재화된다. 리처드 벅스턴은 신화가 철학, 영화, 문학, 회화 등의 장르에서(심지어 브랜드로도!) 어떻게 새롭게 탄생하는지 입체적 통찰을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 신화는 단지 ‘몽상과 황당무계함의 집합’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 희망, 불안, 좌절, 용기, 문명에 대한 지속적인 화두를 던지는 사유방식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 신화는 앞으로도 세계에 지속적으로 화두를 제시하는 이데올로기로 남을 것이다. 그러니 한 번쯤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