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한, 비상한 작가적 역량이 돋보이는 베르베르의 대표작 『타나토노트』가 새로운 장정과 판형으로 돌아왔다. 인류의 영원한 의문인 죽음의 신비를 벗기는 SF 소설로, 과학적 지식과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베르베르 특유의 백과사전식 구성으로 절묘하게 조화시킨 베르베르의 역작이다.
각 민족과 나라의 신화를 바탕으로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고, 여러 종교에서 발췌한 죽음과 관련된 에피소드, 메타포가 삽입되어 박진감을 증폭시킨다. 추리 소설이자 연애 소설이며, 동시에 정치 우화로도 읽을 수도 있는 이 책은 죽음을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타고난 익살꾼 베르베르의 재치가 엿보이는 대작이다.
『타나토노트』는 2023년 『개미』를 첫 타자로 계속되고 있는 베르베르 명작 리뉴얼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새로운 표지를 선보이는 동시에 맞춤법 및 외래어 표기법 변화를 반영해 새롭게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