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무엇인가]: 우리는 과연 더 자유로워졌는가?
본문
저자 - 아마티아 센
역자 - 김대근
출판사 - 아마존의나비
쪽수 - 800쪽
가격 - 53,000원 (정가)
진정한 자유는 선택 가능한 숫자에 있는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가능성에 있는가?
아시아인 최초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아마티아 센이 묻는 ‘자유’의 근본적 의미
자유를 말해 왔던 시대, 그러나 자유를 설명하지 못했던 사회. 한국 사회에서 ‘자유’는 지난 수십 년간 가장 자주 호출된 단어 중 하나였다. 민주화의 언어로, 시장의 언어로, 권리의 언어로, 성장의 언어로 반복되어 왔다. 그러나 자유는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규제 완화인가, 선택의 확대인가, 국가의 축소인가, 아니면 인간의 존엄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조건인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정치경제철학의 거장인 아마티아 센은 이 책 『자유란 무엇인가』에서 자유를 다시 묻는다. 원제가 『Rationality and Freedom』인 이 책은 1970년대 이후 전개된 그의 핵심 이론을 집대성한 저작으로 합리성·사회적 선택·평등·권리·정의의 문제를 ‘자유’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재구성한다.
센이 보기에 자유는 단순한 ‘간섭의 부재’가 아니다. 또한 단순히 선택지가 많다는 뜻도 아니다. 자유는 개인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삶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능력, 곧 ‘역량(capability)’의 문제다. 동일한 소득을 가져도, 동일한 법적 권리를 가져도, 건강·교육·사회적 조건이 다르면 실질적 자유는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자유는 형식적 권리의 문제가 아니라 실질적 기회의 문제다.
이러한 논의는 한국 사회의 현재적 문제와도 깊이 연결된다. 성장은 이루어졌지만 불평등은 확대되었고, 권리는 확대되었지만 체감 자유는 양극화되고 있다. 교육, 의료, 노동, 주거, 환경 문제는 모두 ‘누가 무엇을 실제로 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센의 역량 접근은 이러한 현실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공한다.
『자유란 무엇인가』는 단지 경제학 이론서가 아니다. 정치철학, 윤리학, 법학, 공공정책을 가로지르는 종합 사상서다. 자유를 구호가 아니라 개념으로, 이념이 아니라 분석의 도구로 재정립하는 이 책은, 오늘의 자유 담론을 재검토하려는 모든 독자에게 이론적 기준을 제시한다.
“무엇의 평등인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자유 역시 설명할 수 없다.
목 차
- 옮긴이 서문
저자 서문
제1부 총론
제1장 도입: 합리성과 자유 3
제2장 사회적 선택의 가능성 61
제2부 합리성: 형식과 본질
제3장 선택의 내적 일관성 99
제4장 극대화와 선택 행위 132
제5장 지향, 헌신 그리고 정체성 178
제6장 합리성과 불확실성 195
제7장 비이항적 선택과 선호 215
제3부 합리성과 사회적 선택
제8장 합리성과 사회적 선택 233
제9장 사회적 선택 기반으로서의 개인 선호 267
제10장 사회적 선택과 정의 289
제11장 규범-선택에서 정보와 불변성 312
제4부 자유와 사회적 선택
제12장 자유와 사회적 선택 341
제13장 최소 자유주의 371
제14장 권리: 정식화와 결과 403
제5부 관점과 정책
제15장 위치적 객관성 425
제16장 다윈주의적 진보관에 대하여 449
제17장 시장과 자유 470
제18장 환경 평가와 사회적 선택 499
제19장 비용편익 분석 517
제6부 자유와 사회적 선택
제20장 기회와 자유 551
제21장 과정, 자유 그리고 권리 596
제22장 자유 그리고 기회의 평가 636
참고 문헌 679
찾아보기 761
추 천 사
센은 흔히 질척거리고 비형식적인 것으로 여겨져 온 사유의 영역들에 날카롭고 단단한 지성을 들이민다. 자유, 평등, 정의라는 주제에 관심 가진 독자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큰 지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자유란 무엇인가』의 가장 매력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는 그 탁월한 지적 호의(好意)이다. 센 교수는 감사의 뜻을 표현할 수 있는 경우라면 언제든 그렇게 하며, 비판을 할 때에도 대체로 부드럽게 접근한다.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자신이 밝혀낸 오류가 제공한 자극에 대해 먼저 감사를 표한 뒤에야 비판에 나선다. 그가 이 책에서 우리에게 제공하는 덕목에 비추어 볼 때, 그의 주장이 늘 설득력이 있다는 상찬은 오히려 부당한 대우일 것이다. 설령 그의 주장에 설득되지 않을 때조차도, 그는 다른 어떤 필자에게도 견줄 수 없는 지적 즐거움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관련 이미지
![[자유란 무엇인가]: 우리는 과연 더 자유로워졌는가?_1.webp](/data/upload/info/2026_03_19cea48116c38908.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