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의 역사]: 중세부터 현재까지 혼자의 시간을 지키려는 노력들
본문
저자 - 데이비드 빈센트
역자 - 안진이
출판사 - 더퀘스트
쪽수 - 256쪽
가격 - 17,500원 (정가)
“방해받지 않는 삶은 언제나 간절했다”
혼란한 바깥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하여
역사 속 개인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혼란한 바깥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위하여
역사 속 개인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
사회적인 동시에 지극히 개인적인 인간의 프라이버시는 역사적으로 어떻게 변해왔을까? 《사생활의 역사》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변화무쌍했던 프라이버시의 역사를 흥미롭게 추적하는 책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다양하게 실천되어온 모습을 신선하게 풀어낸 《낭만적 은둔의 역사》의 저자인 역사학자 데이비드 빈센트, 이 책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생활을 지킨 개인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조용한 고독이 필요해진 시대, 혼자인 삶이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품격 있는 인생의 레퍼런스가 되는 내용이다.
프라이버시의 역사를 통해
개인과 세상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다
《사생활의 역사》라는 제목답게 책은 중세 시대와 풍요로운 19세기를 거쳐 1, 2차 세계대전과 70년대 이후 대두된 디지털 혁명, 2000년대의 소셜미디어까지 개인과 세상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프라이버시의 개념은 오래된 역사만큼 다채롭게 변화해왔다. 중세부터 근대까지 프라이버시의 개념이 개인을 중심에 둔 문화와 관습의 차원이었다면 2000년대 이후로는 시민의 권리로 확대되는 양상을 띤다. 한 예로, 14세기 런던에서는 "방해죄 재판소"에서 각종 사생활 침해에 대한 개인과 개인의 소송이 줄을 이었다. 700년 전에도 방해받지 않는 삶에 대한 갈망은 지금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다. "혼자 있을 권리"가 좌절될 때 개인은 적극적으로 맞서 왔으며 이는 조지 오웰의 예언적 소설 《1984》와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을 거쳐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은둔과 고독을 추구한다. 외롭다고 토로하면서도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외로움을 갈망하는 모순적 존재다. 이러한 복잡한 인간의 내면이 사생활을 절실하게 지키려는 노력으로 이어졌고, 이는 프라이버시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새겨졌다. 사생활이 타인에게 노출되는 것을 격렬하게 싫어하여 줄소송을 감행했던 14세기의 이사벨이나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그런 점에서 같은 생각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그래서 사적인 시간과 공간이 몇 배 더 소중해지고 더욱 간절해진다.
"혼자 있는 시간"이 다양하게 실천되어온 모습을 신선하게 풀어낸 《낭만적 은둔의 역사》의 저자인 역사학자 데이비드 빈센트, 이 책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생활을 지킨 개인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조용한 고독이 필요해진 시대, 혼자인 삶이 많아지는 시대에 사람들에게 품격 있는 인생의 레퍼런스가 되는 내용이다.
프라이버시의 역사를 통해
개인과 세상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다
《사생활의 역사》라는 제목답게 책은 중세 시대와 풍요로운 19세기를 거쳐 1, 2차 세계대전과 70년대 이후 대두된 디지털 혁명, 2000년대의 소셜미디어까지 개인과 세상의 관계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한다.
프라이버시의 개념은 오래된 역사만큼 다채롭게 변화해왔다. 중세부터 근대까지 프라이버시의 개념이 개인을 중심에 둔 문화와 관습의 차원이었다면 2000년대 이후로는 시민의 권리로 확대되는 양상을 띤다. 한 예로, 14세기 런던에서는 "방해죄 재판소"에서 각종 사생활 침해에 대한 개인과 개인의 소송이 줄을 이었다. 700년 전에도 방해받지 않는 삶에 대한 갈망은 지금과 다를 바 없었던 것이다. "혼자 있을 권리"가 좌절될 때 개인은 적극적으로 맞서 왔으며 이는 조지 오웰의 예언적 소설 《1984》와 에드워드 스노든 사건을 거쳐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은둔과 고독을 추구한다. 외롭다고 토로하면서도 누군가와 함께 있으면 외로움을 갈망하는 모순적 존재다. 이러한 복잡한 인간의 내면이 사생활을 절실하게 지키려는 노력으로 이어졌고, 이는 프라이버시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새겨졌다. 사생활이 타인에게 노출되는 것을 격렬하게 싫어하여 줄소송을 감행했던 14세기의 이사벨이나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그런 점에서 같은 생각과 같은 행동을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덮고 나면 그래서 사적인 시간과 공간이 몇 배 더 소중해지고 더욱 간절해진다.
목 차
- 서문
1. 혼자 있을 권리의 시작, 중세 시대
14세기의 사생활 침해 소송
사적인 공간의 탄생
혼자 하는 기도와 혼자 쓰는 일기
오직 둘만을 위한 편지
내밀한 관계를 지키려는 노력들
2 군중 속에서 나를 지키다
익명성이라는 예절
결혼 이후 개인의 사생활
혼자 있는 시간과 읽는 행위
편지가 가져온 사적인 소통의 혁명
3. 19세기의 풍요가 불러온 감시자들
대도시 속 사생활의 기술
일상으로부터 우아한 탈출
은둔하고 싶은 자를 위한 건축
전화와 편지의 프라이버시
타인에 대한 위험한 호기심
4. 전쟁이 개인의 사생활에 끼친 영향
평범한 가정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기까지
가족의 삶을 보호해주는 것들
부부의 은밀한 프라이버시
국가의 개인 사찰이 시작되다
5 조지 오웰, 스노든, 다음은?
모두가 프라이버시의 죽음을 외치다
사생활 패턴의 3가지 변화
국가는 개인의 감시자인가, 보호자인가
재산권으로서의 프라이버시
추 천 사
사생활이 종말되었다는 이야기는 과장된 것일까, 아니면 사생활은 멸종된 도도새가 맞는 걸까. 역사학자 데이비드 빈센트는 14세기 중세부터 현재까지의 프라이버시를 연구한 끝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낸다.
당신은 프라이버시에 대해 모르는 게 아직 많다. 14세기부터 최근까지 역사를 생생하게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 뜨거운 논쟁거리, 프라이버시에 대한 통념을 송두리째 뒤집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에 꼭 필요한 독창적이고 통섭적인 프라이버시의 진정한 개념을 새로 만나게 될 것이다.
현명한 통찰이 가득한 사생활의 역사를 읽었다면 프라이버시가 현시대의 사치라는 주장, 프라이버시는 곧 소멸할 거라는 예측은 모두 다시 생각되어야 한다.
중세의 혼잡한 성채에서 파놉티콘을 거쳐 현재의 온라인 개인보호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프라이버시의 역사적 흐름을 유려하게 살펴본다. 개인의 삶을 보호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관련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