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시편 에우레카 20주년 비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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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다이 / 시리즈 구성) 코멘트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방송으로부터 20년.
그때 우리는 35살이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시리즈 구성 작품이었고, 쿄다 감독님도 첫 TV 시리즈 연출이었으며, 요시다 씨도 첫 캐릭터 디자인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이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작품에 쏟아 넣자는 도전 ― 그것이 바로 『에우레카 세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모든 걸 쏟아부으면 무언가를 전할 수 있을 거라 믿었지만, 방송 당시에는 그 마음이 얼마나 전해졌는지 실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특히 요즘에는 “에우레카 세븐을 봤어요”, “정말 좋아했어요”라고 말해주는 분들을 음악계나 애니메이션 업계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과 새롭게 이어지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당시엔 그저 무아지경으로 달려들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면 『에우레카 세븐』은 제게 첫 시리즈 구성 데뷔작이자 대표작이구나 하고 실감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이어지면서 그 사실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또, 당시에는 무모했을지도 모를 ‘연속 50화의 스토리를 엮어내는 일’을 완수한 것이 이후의 모든 작업에 큰 자신감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도 저는 현장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카다 에이지 / 메인 애니메이터) 코멘트
『에우레카 세븐』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작품은 저에게 처음으로 메인 스태프로 참여한 작품이었고, 애니메이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에우레카 세븐』이라는 작품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무라키 야스시 / 특기감독) 코멘트
“이 로봇이 공중에서 서핑을 하니까 잘 부탁해.”
그 한마디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0년.
처음으로 특기감독으로서 ‘공중전’을 마음껏 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에우레카 세븐』 20주년, 축하드립니다.
(나가이 카즈오 / 미술감독) 코멘트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스카브로 덮인 세계’라는 특수한 무대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며 미술 설정과 미술 보드를 만들었던 게 벌써 20년 전이라니요.
아직 보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26화까지 보시면 그 이후는 멈출 수 없을 거예요. 꼭 봐주세요!
(미즈타 노부코 / 색채설계) 코멘트
20년 전이라고 하면 굉장히 오래된 일 같지만, 마치 얼마 전까지 작업하던 것처럼 느껴집니다.
1기는 당시로서도 드물게 아침 일찍 방송되는 작품이었고, 이렇게 오래 관여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이야기 초반은 ‘태양에 가까운 세계’라서 색의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만들었고,
후반의 ‘지하세계(실제의 지상에 해당하는 장소)’로 가면 콘트라스트를 약하게 하라는 감독의 지시가 있었습니다. (눈치채신 분, 계셨을까요…?)
등장인물이 많고(메카도 포함해서) 정말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봐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결코 견뎌낼 수 없었을 거예요.
조금이라도 즐겁게 봐주셨다면 그 고생이 보람이 됩니다.
Bones 여러분, 제 집 벽장에 잠자고 있는 1기 콘티 50권을 어쩌면 좋을까요…
(20년 동안이나 가지고 있었네요…)
(키무라 토시야 / 촬영감독) 코멘트
제작 쪽이었지만, 렌턴과 일행의 이야기를 즐기며 작업했던 기억이 깊이 남은 작품입니다.
촬영으로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와카바야시 카즈히로 / 음향감독) 코멘트
그로부터 벌써 20년이 흘렀군요.
주연인 산페이 씨도, 나즈카 씨도 이제 어머니가 되었고, 저 역시 제 나이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 당시 젊은 쿄다 감독과 1년간 함께한 시간은 제게도 큰 자극과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관계 속에서 끝까지 의사소통을 이어가며 완성해 낸 그 에너지가, 지금도 작품 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토 나오키 / 음악) 코멘트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음악을 통해 이 세계의 한 부분이 될 수 있었던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계속 사랑받는 이 작품과,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자신도 앞으로 변함없이 영원한 에우레카 팬으로 남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