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의 밤이 찾아와 새벽이 밝지 않은 밤, 티글과 소피는 일핑 섬에 상륙한다.

에프게니아의 습격으로 바다에 빠진 두 사람은 어둠의 초록별 부족의 소녀 리네아에게 도움을 받는다.

한편, 어둠의 초록별의 손님인 전쟁공주 이리나는 비보의 단서를 찾아 헤매고 있었고, 에프게니아는 그녀를 경계하며 밤의 정령을 강림시키기 위한 의식을 진행 중이었다.

힘을 합쳐 수많은 난관을 돌파한 티글과 소피는 마침내 소피의 어머니가 갇혀 있는 섬의 중앙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건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티글과 소피. 열한 살 소년과 열다섯 살 소녀의 마음과 미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