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 보노보노 정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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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의 스핀오프 시리즈이다. 본편<보노보노>의 한 편이었던 ‘통통한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확장한 내용으로, 통통한 보노보노와 친구들의 쉬지않는 음식 탐구와 뚱뚱해서 벌어지는 게으른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 먹고 싶어지는 산딸기, 말캉성게알,찐고구마, 빼빼론까지 뚱보 보노의 세계엔 맛있는 것만 가득하다. 거기에 보노보노 특유의 여유로운 세계관이 뚱보 명언을쏟아낸다.
뚱뚱한 보노보노와친구들도 즐거워 보인다. 살이 쪄서 금방 쉬고 싶어 하지만. 음식을 맛보는 일은 평등하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다들맛있다고 생각하고, 맛없는 것을 먹으면 누구든 맛없다고 느낀다. 음식을 먹는 데는 재능은 필요 없다. 심지어 보노보노와친구들은 좋아하는 음식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도 누구나 하나쯤 반드시 좋아하는 것이 있는 것도 바로 음식이다. 음악도영화도 소설도 만화도 친구들조차도 모든 것이 데이터인 이 시대에 음식만큼은 우리 시대 마지막 리얼일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