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작가 호리코시 최종권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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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최종회는 429화, 430화는 커튼콜, 게임으로 치면 보너스 스테이지 같은 생각으로 그렸습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이것으로 완결입니다.
종장이라고 이름을 붙인지 오래되었네요!!! 여러가지 서투른 부분이나 부족한 점 등을 예로 들어보면 끝이 없지만,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기뻤습니다. 읽어주지 않으면 절대 그릴 수 없었어요.
만화가는 틀에 박힌 대로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라고 발신하는 생물이지만,
이것은 겉치레 말이 아니라 진리이기 때문에 다들 입에 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나 시스템의 면은 물론이고 심리적인 면에서 엄청난 파워가 나오는 거죠.
캐릭터들을 응원해줄 때마다 "힘낼 수 있어, 너네들(캐릭터들)"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얼마든지 기어를 올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히로아카라는 만화는 저에게 있어서 "우연히 상승해서 실력 이상의 1화를 그려버린" 만화였습니다.
흑섬 같은 거네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계속 실력 이상을 내야 되고, 자의식 과잉의 압박과 싸우는 나날이었습니다.
1편보다 재미있게 만들어졌는지, 1화 이상의 것을 그리고 있는지, 기대보다 잘하지 못하면 아무도 보지 않는다,
그런 불안을 안고 매주 그리고 있었어요. 하지만 받은 팬레터를 읽는 동안은 안심과 기쁨으로 불안감을 잊었습니다.
덮어서 숨겨두었다, 쪽이 더 정확할 수도 있어요. 의존적인 말입니다만, 이게 정말 연료가 되거든요. 괜찮아! 라고 전해 들은 기분 같아요.
그래요, 저는 보통 약한 사람입니다. 언제까지나 자신을 믿을 수 없는, 연약연약 열매의 전신설사인간인 것입니다.
그런 놈이라도 당신이 응원해주셨기에 히로아카를 그려 올렸습니다.
당신은 그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 힘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입니다.
힘을 줘서 고마워. 이 다음이 제가 당신에게 보내는 팬레터입니다.
히로아카의 연재기간, 약 10년간, 만약 당신에게 히로아카가 한 방울이라도 연료가 된 적이 있다면,
저는 이것을 영구기관의 증명으로 삼아 학회에 발표하려고 합니다. 읽어주시고 캐릭터들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호리코시 코헤이
추신
다음 431화로 카메라를 내리고 캐릭터들을 드라마에서 해방시키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계속 노력해 준 그들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