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이 어려운 이유
본문
영화를 분석적으로 보지 않는 일반 관객 입장에서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아.. 전도연 안타깝네.. 송강호는 왜케 붙어다님? 할 수도 있는데
배우 송강호가 맡은 "김종찬"역이 태양,
즉 햇빛이라고 생각하고 본다면 대부분의 장면들이 이해될 수 있음
영화에서 송강호가 맡은 김종찬이란 인물은
안타까운 일을 겪어 결국 정신까지 나간 이신애란 인물에게
옆으로든
뒤로든
항상 곁에 있어주는데
정작 이신애란 캐릭터는 곁에 있어주는 김종찬이란 인물은 안중에도 없이 행동함
그리고 그 과정을 제 3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이 영화에 대한 자신만의 감상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음
당신을 위해 아낌 없이 빛을 쬐어주는 사람과
정작 나를 비춰주는 햇빛을 모른채 괴로워 하는 사람.
이 두 사람을 옆에서 지켜 보다보면
그간 여러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오면서 느꼈던 오묘한 감정들을 들쑤시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