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돌아보면 진짜 잘 만든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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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아끼며 용감하고 똑똑하지만
동시에 감정적으로 행동해 사실을 놓치거나 상처를 주기도 하고
언제나 사건의 중심에 있지만 겸손하기도 하며
독설가이기도 하지만 선을 넘지 않으며
불의에는 단호하게 저항하는 면이 있으면서
자기가 틀리다고 생각하는 권위에는 반항적인 면도 있고
퀴디치와 패트로누스 등 탑클래스의 재능이 있지만
동시에 경험과 전투력 등의 명확한 한계가 있어
최종적인 문제는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나갈 정도의 밸런스가 잘 잡혀 있으며
인생의 절반 이상을 따돌림과 음해 속에서 보냈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집요하게 싫어할지라도
강자에게 선을 긋도 언제나 약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따듯한 마음을 가진 강한 정신력을 지님
그리고 이 모든 걸 7권짜리 소설에서 해리의 시점으로 제한적 3인칭으로 묘사하며
서서히 성장하며 생각이 바뀌어나가는 걸 묘사함
다른 강렬한 캐릭터성들도 눈에 띄지만
결국 그것들을 잡아주는 중심축은 해리인데
정석적이면서도 비슷한 주인공은 찾기 힘들게 참 꼼꼼하게 잘 만들었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