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어로란 "자원봉사자"고,
히어로란 "엄마를 잃어버린 미아의 손을 잡고 파출소까지 함께 가주는 사람"임.
즉 올마이트같은 홀로 모두를 구하는 무적영웅이 아니라도,
내 눈앞에 보이는 힘들어하는 사람을 위해 몇 초, 몇 분 간 자신의 시간이나 마음을 내어줄 때,
그 순간 상대에게 있어 그 사람은 올마이트 못지 않은 히어로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모두가 모두에게 아주 잠시 올마이트가 되어줄 수 있기에, 언제나 올마이트여야 하는 한 사람의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 세계야말로 더 나은 세계라는 것.
그게 히로아카의 주제임.
이건 이이다 형이 등장해서 미아에 대한 이야기를 한 시점부터 계속 인물의 대사로 노골적으로 이야기되어온 내용이고.
히어로 정신의 본질은 사람을 돕는 거고, 빌런에 맞서 사투하는 것은 그 본질의 한 실현 형태일 뿐임.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돕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이런 식으로 히어로에게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초인성을 요구하고 그런 초인성이 없으면 "히어로로서 글러먹었다"고 극언하는 것은 스테인의 사고방식임. 당연히 만화가 최종적으로 내리고 있는 히어로 상과는 거리가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