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부식 열아홉으로 알려져 있는 세뇌 코드는
사실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애초에 이게 ㄹㅇ 개쩌는 세뇌주문이었으면
임무 돌아올 때마다 한번씩 다시 걸 필요도 없고
버키가 저항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올 리도 없다
그러니까 버키가 오랫동안 꼭두각시 상태였던 건
이 세뇌 코드보다 다른 이유가 큰데
공식 설정상 하이드라는
"깨어 있는 상태에서 무한히 악몽을 꾸는 몽유병자 같은 상태
감각과 의지를 지운 로봇 같은 게 아니라
오히려 주변 환경에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어서 판단을 못하게 한다"
즉, 반쯤 잠에 취해 비몽사몽하는 인간처럼 만들어놓고 굴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잠에서 막 깬 인간이라도 빛을 보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제정신을 찾는 것처럼
세뇌 상태에서 오래 풀려나거나 방치되어 있으면
제정신을 차릴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What if에서도 여러 번 제정신으로 오래 있을 기회만 준다면
세뇌를 스스로 어느 정도 풀어낼 수 있음이 보여지기도 했고
본편에서도 와칸다에서 요양생활을 하자 정신건강이 나아졌듯
사람을 "잠만 재우고 일만 시키면"
미친다는 간단한 논리를 이용한 무시무시한 정신조작법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