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니코.
안나의 소속사 선배이자 동경의 대상으로
갓 20살이지만 이미 업계 톱 대우를 받는 스타다.
그리고 다들 알다시피 돼지새끼기도 함.
아무튼 본편에서도 안나 스토킹이나,
주연들에게 자기 별장을 빌려주는 역할로
가끔 등장하지만,
이치카와 카나(쿄타로의 누나)가 주인공인 외전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 러브 코미디가 시작되지 않아》에서는 좀더 비중이 높아지는데
(이유는 개망나니 밴드원들이 벌여놓은 난장판을
혼자 싹 치우고 사례까지 하는
카나의 어른스러움에 홀딱 반했기 때문)
여기 실린 원작자 노리오 공인 설정표에는
"나쁜 친구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나쁜 어른들밖에 모른다"
라는 언급이 나온다.
왜 굳이 이런 설정을? 이란 생각도 들 수 있지만
내마위 본편에서 이미 복선이 나왔는데....
합숙여행 편에서,
카나의 밴드 동료 모모야마의 섹파...가
"사실 나 여기(니코의 별장) 처음 온 거 아님.
예전에 적당히 꼬신 여자가 친구 집 빌렸다며
여기로 데려와서 같이 떡쳤음"
이라고 하는 대사가 있기 때문.
아예 콘돔이 상비되어 있는데서 알 수 있듯,
사실상 친구(?)들의 빡룸이 되어 있는 것이다.
즉 이 스무 살 처자는 사회생활 시작하자마자
소속사 사탕발림에 넘어가서
전재산에 대출까지 끼고 필요없는 별장을 산데다
(일부러 일 못 그만두게 하려고
소속사가 유도했을 가능성이 높다.
안나와 달리 이 사람은 가출하다시피 상경한 거라
뭔가 이상하다고 해줄 어른도 없기 때문)
그렇게 산 별장은 친구(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아무때나 무료로 나뒹굴 수 있는 러브호텔
취급받고 있는 것.....
아이러니한 건 음모론 유튜브 같은 걸 맹신해서
사회는 악의로 가득하니 믿지 말라는 사람이,
정작 가장 주변의 악의에 호구잡혀서
농락당하고 있다는 것.
아무튼 쿄타로와 안나의 풋풋 두근두근한
해변 수영복 이벤트의 이면에는,
직장에서도 친구에게도 쪽쪽 이용당하는
사회 초년생의 어둠이 자리잡고 있었단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