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의 심장.
타이타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마지막에 바다 속으로 돌아가 사라진다.
얼마나 비싼 건데 좀 아깝겠다 싶지만,
로즈가 다이아몬드를 팔았다면 분명 돈을 벌었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돈과 사치로 로즈를 얻으려 한 호클리가 옳았다는 뜻이 되고,
영화의 주제인 원하는 삶을 찾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라는 주제 전체가 무너진다.
그리고 로즈는 실제로 어떠한 도움도 필요없이 최선을 다해 자유로운 인생을 살며,
자신이 영화 시작의 철부지 아가씨가 아니게 되었음을 증명한다.
다이아몬드를 찾았다면 브록 선장 역시,
타이타닉의 비극을 이해하지 못한 채 한낱 물욕을 쫓는 보물 사냥꾼으로만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는 드디어 타이타닉호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한층 성장하게 된다.
결국 타이타닉의 줄거리를 관통하는 주제는,
"그들의 이야기를 잊지 말고, 하루하루를 당신의 진정한 가치를 쫓아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이며
그런 면에서 다이아몬드는 모두의 인생을 바꿔놓고 있어야 하는 곳으로 돌아갔을 뿐이다.
타이타닉호의 그 사람들과 잭의 이야기가 잠든 그곳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