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배달부 키키 보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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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쿠로.
재밌었다.
뭐 부연설명할 필요도 없이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13살의 견습 마녀 키키가 고향집을 떠나 바닷가 마을에 정착, 배달일을 하며 이런저런 일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비일상적인 사건이나 묵직한 주제등을 주로 다룬 다른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과는 다르게 소녀의 일상을 주로 다루고, 키키의 내적 갈등이 나오긴 하지만 캐릭터들이 전반적으로 착해서 아주 속편하게 볼 수 있는 게 인상적이었음.
하지만 작화는 역시 미야자키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대단했다. 비행장면이나 일상 묘사나 감정표현이나 어느거 하나 빼놓을거 없이 디테일하게 묘사된게 "제대로 만들었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
특히 좋았던 게 초반에 마을에 처음 와서 날다가 착륙하기까지의 장면. 앞서 말한 감정, 연출, 주변 반응,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변화하는데 굉장히 부드럽게 연결되서 감탄이 나왔다.
원작이 되는 카도노 에이코의 소설은 6권 + 번외 3권이나 나왔다는데, 언젠가 또 다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도 좋지 않을까.
아무튼 결론은 재밌었다는거지.
넷플릭스에도 있지만 극장에서 봐도 좋으니 맘대로 할 것.
극장에서 못본 지브리 애니도 많으니 기회되면 또 이것저것 볼 것 같다.
다음엔 아마 마리오 보러 가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