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오면서 소현세자 독살론을 부정하는 주장이 늘어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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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뿐만 아니라 수많은 1차 사료들이 마침내 번역되기 시작하면서
실록의 서술과 전혀 딴판인 묘사가 대거 발견됐음
가령 소현이 귀국하자마자 "돌연" 죽었다는 실록의 기록은
세자가 평소에 굉장히 건강해서 예기치 못한 죽음을 맞은 것으로 보이지만
승정원일기, 심양일기 등을 보면 평소에도 대단히 아팠던 것을 확인할 수 있음
또 다른 부분은 학제간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의학자들이 역사학자들은 볼 수 없는 관점을 제시하기도 함
예를 들어 소현 독살의 가장 결정적인 증거로 지목되는 "검게 변색된 몸과 너무 빠른 부패"가 있는데
이에 대해 법의학자 유성호는 오히려
"당대 조선에서 독으로 사용된 물질에는 몸의 색깔을 변하게 하는 것이 없다
그리고 시신이 급작스럽게 부패했다면 오히려 병사했을 개연성이 더 높다."
는 견해를 내놓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