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이탈리아 하면 프랑스 산악사단에 막히는 빙구 같은 이미지로 기억되지만

이런 이탈리아에도 연합군에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힌 부대가 있었다

바로 해군 특수부대인Xª MAS인데

이탈리아는 1차대전때도 해군이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전함을 격침시키는 등의 전과가 있었고

이후 1920년대 창이나 작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스피어 피싱이 지중해 연안에서 유행하게 되면서 이탈리아에도 붐이 일었는데

이를 즐기던 이탈리아인들은 스노클, 재호흡기, 잠수복 등을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에 당시 해군 공병대 소령이었던 테세오 테세이가 이걸 특수부대에 적용하면 쓸만하겠단 생각에 연구하게 됐고

그렇게 탄생한 부대가Xª MAS, 현대 해군 특수작전부대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이 부대는

HMS 퀸 엘리자베스, HMS 엘리어트, 요크 등을 격침시켰고

상선 20척을 파괴시키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우며 이후에는 공병, 공수부대가 통합된 종합 특수부대로 진화했는데

무려 이탈리아가 항복하기 전까지 연합국의 군함 약 72,190톤 상선 130,572톤을 파괴했다

영국과 미군도 이런 공적에 해군 특수부대를 창설하는 계기가 되었을 정도로 활약이 엄청났는데

이탈리아가 항복한 뒤 부대는 해체되어 부대원 일부가 연합국 특수부대에서 일했다고 한다

...특수부대가 이렇게 강한데 왜 다른 애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