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랑켄슈타인 속 신나는 근대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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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영화에서 나오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시체를 가지고 온갖 기괴한 실험을 저지르며,
그걸 당당하게 발표하는 등 소설 이상의 괴짜로 나온다.
장르가 장르고 감독의 취향이 듬뿍 들어가 영화 내내 아주 인체의 신비전을 찍고 있는데,
사실 이거 그 시대 기준으로 크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다들 알다시피 이땐 마취제도 소독약도 뭣도 없었고,
그래서 청결 같은 건 개나 줘버렸다.
청결이고 자시고 수술을 분 단위로 끝마치지 않으면 환자가 죽어버리니까.
물론 빅터 같은 의대생들도 청결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으며,
수술도구 세척이나 카데버 방부처리 같은 건 꿈도 못 꿨다.
인권이나 실험윤리 같은 것도 없어서 온갖 괴기한 실험이 판을 쳤고.
거기다 이때에도 과학기술은 신기한 볼거리였고 사람들 비위도 좋아서,
영화에서 나오듯 극장 같은 곳에서 공개 시연을 하는 일도 많았다.
그러다가 치사율 300% 수술도 나오고 그랬던 거지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