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잃은 사람이 걸리는 병
본문
신고자=도둑놈으로 모는 병
PS. 내 경험담
학생시절이었음. 친구랑 하교하는데 경찰서 바로 옆 길가 쓰레기통에서 전화기 소리가 났음
쓰레기통 뒤져보니 핸드폰이랑 지갑이 있었음
핸드폰은 이내 꺼져버렸고, 지갑 열어보니 민증, 카드, 수표가 있었음
딱 마침 경찰서 옆이라 순찰차가 지나가고 있어서
이거 여기서 주웠다고 말하니까, 이름이랑 학교, 전화번호 받고감
(난 무슨 착한 학생상 이런거 받을 줄 알고 은근 기대했음.
뭐 분실물 가치의 몇퍼센트 받는다 그런거 전혀 몰랐던 시절)
며칠뒤, 집에 전화와서는
지갑에 있는 현금 어딨냐고 엄마한테 개쌍욕 박았음
이후 길거리에서 본 지갑은 건들지도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