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으로라도 꼭 나왔으면 하는 원피스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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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포트 사건.
작가가 본편에 넣긴 힘들겠다면서 SBS로 사건의 얼개는 공개했지만 사실상 이야기의 원인과 결과만 나오고 구체적인 중간과정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는지라 얘깃거리가 많음.
코비, 로, 티치가 어쩌다 셋이서 임시동맹이 된 건지도 수수께끼고,
왕직이란 인물이 어느 정도였기에 그런 공투가 필요했는지도 궁금함.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기준 실력으로도 저명도로도 비슷한 급으로 쳐주기도 민망했던 코비가 꼭 해군 대표처럼 이름을 올린 경위도 미스테리.
게다가 록키 포트 호는 왕공귀족들이 탄 호화유람선이라는데,정작 코비는 "왕족을 구한 영웅"이 아니라 "시민을 구한 영웅"이라는 타이틀로 일반 시민들에게 굉장히 신뢰받고 있음.
(이건 아마 이후 티치 시대처럼 왕직이 외부 국가의 시민들을 납치해서 노예로 학대하던 것을, 위관급 쯤에 불과했던 당시 코비가 거의 단독으로 활약해서 전원 구출에 성공한 것이 아닐까 함.)
티치가 본편에서 코비를 꼬박꼬박 영웅이라고 불러주는 거 보면 이때 티치 마음에 쏙 들만한 상남자 무브를 보여준 거 같고...
아무튼 극장판급 스케일은 언감생심이니까 노벨라이즈나 단편애니로라도 이 떡밥 좀 풀어줬으면 좋겠음.
노벨 히로인즈도 애니화된다고 하는데 이건 어떻게 안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