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공식적으로 학계에 인정된 < 독을 먹는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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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건 피토휘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사이의 파푸아뉴기니의 뉴기니섬에만 사는 새로
한손 크기에 선명한 주황색과 검은색이 섞인 귀여운 새임
근데 뉴기니 섬 원주민들을 이 새를 쓰레기 새라고 부름 ...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옴
그런데 1990년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의 잭 덤바커라는 사람이 두건 피토휘를 만지던 중
손에 상처가 나 피가 났고 습관적으로 입으로 빨았다입술에 고통이 온 뒤 혀 마비되었음
무의식적인 행동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두건 피토휘의 피부와 깃털에서 바트라코톡신 계열의
신경 독인 강 알칼로이드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됨
한마디로 그 유명한 독화살개구리의 독이 나오는 독조인 것임
때문에 원주민들은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서 두건 피토휘를 쓰레기 새라고 불렀고
먹을 것이 없어 진짜 굶주릴 때에서야 이 새를 잡아 깃털과 피부를 벗기고
숯 가루를 바른 다음 바짝 구워서 먹었다고 함
이 발견으로 전세계 최초로 현존하는 독조 타이틀을 얻게 됨
참고로 이런 독을 가지게 된 이유는 독충들을 자주 먹어 독이 축적된 애들만 독을 가득 품고 있고
딱히 독충을 먹지 않는 녀석들은 독이 없거나 적게 나온다고 함
그리고 두건 피토휘 덕분에 고대 중국에 기록으로만 존재하는
전설의 독조, 짐조에 대한 실존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고 보게 되었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