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없이 힘자랑좀 했다가 신이 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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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복싱선수이자 레슬링(판크라티온)선수 테오게네스
열살쯤 무렵, 도시 한복판의 숭배받는 헤라클레스 동상을 무슨 생각이었는지 맨손으로 뽑아버렸다
이후 신성모독으로 처벌받게될 상황에 처했으나 높으신분들이 그의 괴력을 보고 내린 판결은
"용서해줄테니 너 격투가 해라"
이후 그의 전적은
올림피아 제전 복싱 2연패, 판크라티온 2연패, 이스티미아 복싱 9연패, 네메아 복싱 9연패
기록된 승부를 모두 합산하면 약 1425승(무패로 추정)
체급제한이 없었던 시대라 가능한 전적이겠지만 말이다
그의 몸은 묘사되기로는 사자의 얼굴, 들소의 몸통, 곰 같은 목과 손목, 아이의 머리만 한 주먹, 야생마같은 다리를 가졌으며
키는 약 194cm 가량 되었다고 한다
사후엔 고향인 타소스섬에서 무신으로서 숭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