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제임스 카메론의 SF영화가 호불호 갈리는 지점.
본문
SF세계는 인간세상의 거울이라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함.
감독말마따나 이건 사람들 보고 사람들이 이입해야 하는 영화라서 그런가
제임스 카메론의 SF들은 디자인이나 설정의 디테일함에 들어가는 변태적인 공과는 별개로 이야기, 캐릭터 면에선 일관되게 "보편적"인 작법과 표현을 구사한다.
그래서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AI, 타임 패러독스 등의 골치아픈 소재가 잔뜩 있는데도 아버지와 아들 서사를 펴냈고
아바타 시리즈의 판도라는 말 그대로 지구가 잃어버린 이상향, 현대인이 잃어버린 인간의 순진한 측면 등을 구현한 영화.
물론 저 외계인들이 4.4광년이나 떨어진 세상인데도 우리 사람들처럼 똑같이 웃고 우는 "사람들"인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감독의 스토리텔링 기조가 대개는 잘 먹혔으니 흥행이 대성공하고는 있지만
아하이고 저 설정이 아깝다 라던지. 아무리 세상사 비슷하다해도 외계생물들이 사람처럼 살아간다는게 맞냐 라던지
불호평은 충분히 존재가능하다.
계속 이어지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는 혹평도 이러한 한계점?의 연장선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