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록 단종은 정통성 없는 찬탈로 짧은 생을 마감하지만, 애통해한백성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그의 묘를 수습하고사당을 지어주었다.
숙종 대에 이르러 단종이 복권되기 이전에는 그의 넋을 기리는 것이 곧 죽음이었기에, 백성들은 그의 제사를 겉으로는 태백산신제의 형태로 숨긴다.
이후 단종은 그가 죽은 곳인 강원도의 백성들에게수백년간 태백산맥을 수호하는산신으로서 숭배된다.
그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행사는 지금도 매년 영월에서 열리는 단종문화제를 통해 계승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