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달인] 우리나라 소주시장 같았던 일본 사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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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메이지 시대 이후 세수 확보를 위해 주류세 개편을 했는데 이때 1차적으로 일본주 양조장이 사라짐.
그리고 태평양전쟁 중에 쌀이 비싸지고 부족해지니 양조장들은 궁여지책을 냄.
사케에 양조용 알콜(메이지~다이쇼를 거치며 복식증류기로 대량의 식용주정을 생산가능해짐)에 감미료와 물을 타서 양을 불려서 팜.
당연히 술의 질은 떨어지지만 대량으로 생산가능해서 전후 부족한 쌀 사정에도 불구하고 주류시장의 메인스트림이 됨.
그러다 1970년대 후반~ 1980년 사이에 일본주 붐이 일어나고 주세도 바뀌어 사케의 고급화가 진행됨.
한국도 일제강점기 쌀 수탈과 6.25, 군사정권으로 전통주와 소주시장이 박살남.
88올림픽 이후 안동소주를 기점으로 전통주가 부활하게 됨.
하지만 주류세는 여전히 맥주를 제외하고는 종가세(가격에 세금을 매김)인지라 갈 길이 요원함....
아우 글 쓰다 보니까 술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