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의외로 내용을 많이 오해하는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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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젓가락질 가르침 짤
짤 밑에 "훈수충 때문" 이라는 사족까지 같이 돌아다니면서 내용에 약간 왜곡이 생겼다.
그래서 아버지가 훈수충때문에 젓가락질 가르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짤에서 중요한 내용은 훈수충이 아니라 바로
"지적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젓가락질 못한다고 뭐라고 하면서 훈수두는 사람이 1명이면, 지적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10명 이상일 수 있다. 대부분은 말을 안하고 티를 안내는 것 뿐이다.
젓가락질 못하는건 자랑이 아니다. 충이 붙을 정도로 다른 사람에게 꼰대같이 지적하는 것도 보통 예의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라고 하거나 방식에 대해 묻는 사람이 항상 어느정도 있다는건 그만큼 이상하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엔, 당신에게 상대방이 숟가락을 4살 짜리 애처럼 손 안쪽으로 쥐고 퍼먹거나 인도인처럼 손으로 밥을 쥐어먹는 것과 같은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회인은 다른 사람에게 섣불리 지적질이나 훈수질을 해서 자신의 평판을 깎아먹을 짓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명심하자. 보통은 속으로만 상대방의 평판을 깎고 선입견을 가지며, 겉으로 티를 내지 않는다.
짤에서 아버지는 사회에서 최소한 남들 하는 만큼은 해서 다른 사람에게 얕보이거나 예절, 매너가 부족해보이게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훈수충이라는 단어에만 매몰되거나 가벼운 어투에 현혹되어 진짜 교훈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