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렌) 제리에나 프리렌이나…
본문
생각해보면 둘 다
인간의 생을 아득히 초월한 할망구들임.
외모에 속지 말고
그냥 할매필터 씌우고 보면
주책바가지 동네 할망들의 한담임.
저 둘의 대화는
필멸자의 관점에서 보느냐
장생종 또는 초월자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둘의 대화를
인류의 기준으로 바라보게 되는 이유는
둘다 인류라는 존재를
유구한 역사에 작은 흔적이나 남길까 말까 한 존재로,
그 이상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이 작중에서
드물기 때문.
그래서 장생종의 대화를
인류수준의 감정선으로 내려서 이해하려 드는 것.
딱히 프리랜도 제리에도
그런 감정들에 대하여는
집착이 없는 존재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