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짜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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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어울 이후부터
결말의 밑그림이 어느정도 그려졌고
헐크가 핑거스냅 발사대로 쓰일 개연성을 얻기위해
라그나로크부터 브루스 배너와 헐크의 인격융합 빌드업이 있었을거라는건 이해가 가는데
작중 냉소적일만 하면서도 지적이고
분노를 억제하는 태도를 잘 연기해서
배우교체에도 브루스 배너라는 느낌을 잘 살려왔다는
에어울까지의 이미지랑 달리
라그나로크에서 푼 설정을 감안해도
인격이 섞인다는 빌드업 자체에 성의가 없으니
솔직히 인피니티 워부터는 영화내내
대부분 묘사를 컷하고 바보짓하거나 쿠사리먹는 부분을 강조하면서
브루스 배너라기 보다는 브루스 배너라는 설정을 푸는
마크 러팔로와 스마트헐크고 녹색 cg입힌
마크러팔로를 보는 기분이었음
피터 퀼도 그렇고 루소가 영화를 잘만든건 있지만
죠스웨던이 캐릭터성 연출을 못할 때는 그냥 "못"하는거라면
루소들은 그냥 전개를 위해 자기가 띄우지 않을 캐릭터를 가차없이 쓰고 버리는 마인드가 강한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