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름달이 뜬 밤엔 환자가 더 몰려들고 이상한 케이스가 속출한다.
원래 서양권에서 보름달이 좀 거시기한 이미지긴 함.

뭐 밤에도 밝아서 노숙자들이 잠을 못 잔다, 밤길이 밝으니 겁이 없어져서 무모해진다 등 설명해볼 순 있지만,
가장 합리적인 설명은 MBTI나 관상마냥 들어맞는 경우만 기억해서 그렇다는 것.
원래부터 온갖 괴인과 광인, 죽음과 비상상황이 넘쳐나는 곳이 응급실인 만큼,
그리 행복한 상상은 아니지만 보름날에만 붐비는 게 아니라 보름날에"도" 붐비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