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침몰하는 중이고, 살긴 글렀으니 실컷 술이나 퍼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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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에서 근무하던 수석 제빵사 찰스 조긴 (Charles Joughin)
타이타닉 사고 당시 곧바로 일어나서 상황 파악 후 자기 부하들을 시켜서 빵 전부 가지고 갑판에 올라가라고 명령하거나 승객 구명정에 태우는걸 도와줌.
그런 뒤 배가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하자 그는 주변의 탈출 제안을 거절한 뒤 대신 갑판 아래로 내려감.
그리고 어차피 죽을꺼 술이나 원없이 마시자며 타이타닉호에 실려있던 비싼 술들을 그아말로 실컷 마시기 시작했고 당연하겠지만 곧 만취 상태에 빠짐.
그렇게 만취한 그는 다시 갑판 위에 올라가더니 이미 바다에 빠진 승객들에게 취한 상태로 신나게 부유물을 던져주다가 고주망태 상태로 결국 배가 두동강 나고 가라앉을때 바다에 빠짐.
근데 정작 바다에 빠진 뒤 그는 그 추운 바닷물 속에서 다른 배에 의해 구조될때까지 수영하면서 버텨내는데 성공. 그렇게 이 만취한 제빵사는 타이타닉 사고에서 생존하는데 성공함.
아마도 극심한 추위와 알코올에 의한 혈관 작용, 게다가 극한의 아드레날린 분비 상태까지 여러모로 겹쳐져서 추위를 버틸 수 있던게 아닌가 추정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