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민주적인 곤충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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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둥지의 핵심 개체이자 많은 작품에서 뭔가 곤충 우두머리 개체에게 붙이는 이름인 여왕.
의외로 한 둥지 내에 여왕이 여럿 있는 것도 가능하고, 여왕이 없는 둥지도 존재한다.
그런데 사실 알 사람은 다 알듯이, 개미 여왕은 말이 여왕이지 알 낳는 기계다(...)
그야말로 인생 자체가 필요한 만큼 낳아라 으럇으럇으로 요약이 가능한데,
만약 개미들이 보기에 이놈이 좀 아니다 싶으면 반란을 일으켜 여왕을 죽여버리기도 한다.
애초에 권력도 없는 자리에 반란이란 말을 붙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물론 여왕이 혹시 몰라서 체력을 비축하며 산란을 자제하는 것도 가능한데,
문제는 이러면 일개미들이 여왕이 게으름 피는 걸 눈치깐다.
여왕개미의 페로몬을 통해 이놈이 얼마나 알을 잘 낳을 수 있나 감지가 가능하니까.
그렇다고 체력을 아끼지 않고 순순히 알을 낳으면 진짜 반란 터졌을 떼 저항이 불가능하다(...)
아아 대자연의 신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