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악행 스펙트럼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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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행의 심각도≠독자가 느끼는 거부감.
그게 아예 인간이 몰입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무언가를 저질러 버리면 환멸이 아니라 경악하는 반응이 나오는데,
(저게 실제로 벌어지거나 당한다는 상상이 안 되니까)
비행, 표리부동, 치정, 아동 학대, 학교 폭력, 자아도취, NTR 등,
현실적인 규모의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는 "현실에서 존재할 것 같아서", 심하면 "나도 저렇게 될 것 같아서" 엄청난 환멸감을 준다.
간단하게 살인하고 성범죄 중 어느 게 형량이 높고, 어느 게 더 끔찍하게 느껴지는지 생각해 보면 된다.
욕먹는 캐릭터가 전부 심각한 악행을 저지르진 않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