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해버린 뭉치와 세모
본문
우~우~우우~~
코난... 오래전 갑자기 모습을 감춘 우리 친구의 이름이지.
우우~ 우우우우~
어느날 신기루 처럼 사라지더니... 다시는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
우후우후우우우우우우~
오랫동안 찾았지만... 끝내 만날 수 없었지.
후우~후우~우우우~우~우우우우~
만나보고 싶기 이전에 어떻게든 뛰어넘어 보고 싶은 대상이었어.
그 녀석도 풀 수 없는 범행 트릭을 만들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평생을 보냈는데...
웃기는 이야기지.
평생을 바쳐도 결국 우리는 녀석의 발끝에도 도달할 수 없었던 거야.
코난을 아냐고? 우리가 아는 최고의 탐정이었어.
남도일 탐정 형씨. 당신 보다도 더 대단한 녀석이었다고.
베이커 가에 범인이 될 사람이 더 없자
결국 마지막으로 뭉치와 세모가 범인이 되다
다음화 [아득한 여정, 친구여 안녕히(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