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놈은 뭘해도 된다. 그게 설령 게을러터진 것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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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플레밍은 솔직히 말해서 모범적인 과학자는 아니다.
그는 정리정돈을 귀찮아하고 청소하길 싫어해 그의 실험실은 더럽고 난잡하기로 악명높았고 이는 과학자, 특히 생물학자로써는 굉장히 부적절한 버릇이었다.하지만 될놈은 뭘해도 되는법
그가 배양 접시 뚜겅을 열어두고 휴가를 가는 앙증맞은 찐빠를 저지른덕분에 페니실린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다들 알것이다.
근데 플레밍의 이런 찐빠에서 이루어진 업적이 하나 더있다
1921년, 미생물을 연구하던 플레밍은 감기에 고생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기 콧물 연구하고 있던 배지에 묻혔다.
왜 그랬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그냥 묻혔다. 그리고 이 콧물 붇은 배지를 구석에 대충 처박아 둔다.
다시 말하지만 왜 그랬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심지어 이게 일부러 묻힌게 아니라 흐른 콧물이 실수로 떨어졌다는 썰도 있다
그리고 나중에 배양접시를 청소하던 플레밍은 그 배양접시의 미생물들이 어째서인지 죽어있는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라이소자임 동물의 체액에 들어있는 항생물질의 발견이었다.
이로써 플레밍은 동물의 면역체계의 이해와 항생,향균제 발전의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된다.
배지에 자기 콧물을 묻힘으로써
"ㅋㅋㅋㅋ 우연도 두번이먼 실력인거 ㅇㅈ?"